보광사(普光寺)/전통사찰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인조 원년(1623) 처음 세웠고, 1937년 도천면에서 속초면으로 변경, 이 시기에 절을 옮겨 세우고 보광사라 했다.
(보광사 안내문 참조)
이 글에선 처음 어디에 세웠는지 나오질 않는다. 이렇게 적은 근거는 있을 것 같다만 나는 알 수 없다.
2010년 보광사를 우연히 찾은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눈에 대웅전 불상이 들어왔다.
조선후기 작품으로 보였기 때문. 이때까지 보광사는 1938년 승려 정화담이 처음 세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
보광사는 금강산 안양암(정확한 위치는 모름)이 폭우로 유실, 1938년 건봉사 속초포교당으로 이름을 달리하여 세운 곳.
일제강점기 때 신규 사찰 건립을 허가하지 않은 것 같다. 현재 서울 조계사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세웠다.
한양 사대문 안 사찰 건립 해제(1895년 ?) 후 1910년 북한산 태고사를 옮겨 짓다는 핑계로 현재 자리에 각황사를 세움.
불상은 다행히 도굴되지 않았고 복장 유물이 나왔다.
불상을 만드는데 시주한 이는 내관인 나업의 부인 한씨, 먼저 간 남편 극락왕생을 비는 발원문이 있었음.
발원문 끝에 '갑오년 8월 29일 금강산 안양암에 안치'가 나온다 갑오년은 1654년이다.
상선(尙膳)은 왕을 보좌하는 내시의 최고 직위, 그의 이름은 나업(羅嶪, 1956년~1654년 )이다.
부인 한씨는 한 살 위, 여든 살까지 산 것으로 나온다.
나업은 내시지만 인조의 총애를 받았고 수완도 좋았던 모양이다. 역사에 기록되었으니까.
경기도 양주시 장흥 청주한씨 질경공파 묘역에 나업과 부인 한씨 묘비가 있다.
(2019년 3월 25일 불교신문 기사 내용을 보고 내용을 간추려 씀)
불교신문 기사 내용을 보면 금강산 안양암은 분명 있었고, 안양암 내력에 대해서 거의 모른다는 이야기.
유실되어서 안양암 유물을 누군가가 보관, 보광사를 세우고 이곳에 봉안하였다는 뜻으로 읽힌다.
보광사는 영랑호 주위에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영랑호 한 바퀴 돌고 절을 본다면 좋겠다.
사적비를 세우려는 건지 아님 어느 유명 선사의 승탑비를 세우려는 건지는 모르겠다. 받침돌, 이수, 귀부.
이 바위에 불상을 새기면 좋겠다.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목조지장보살좌상과 현왕도가 있다고 하지만 보진 못했다. 불상은 속초시립박물관에 있는 것 같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 속초시립박물관을 놓쳤다. 다음 기회엔 박물관과 향성사지 삼층석탑을 꼭 봐야겠다.
(건봉사..진부령..인제군 용대리..미시령옛길..노학동..동명동 보광사 / 2023년 10월 24일)
용바위 / 인제군 용대리
용대리에서 미시령 입구에서 본 바위
미시령(彌矢嶺)
저 산봉우리가 금강산 신선봉일까?
조선시대엔 미시파령, 1960년대 개통, 이 글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쓴 것으로.
미시령이 포장된 것은 아마 1980년대 후반일 것이다.
인제군 방향
속초시 방향, 사진 왼편 아래쪽 하얀 바위는 신선암, 2019년 화암사 방문 때 올라가 봤다.
울산암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을 넘어 인제군 용대리, 미시령 옛길로 속초로 감.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을 보러 가다가 회차, 설악동 들어가는 차가 너무 많다. 오후 시간인지만.
이 탑은 설악동 어느 호텔 앞에 있는 것으로 기억, 다음 기회에 사진을.
회차하여 나오는 길에 노학동 삼층석탑(문화재자료)을 보려고 하였다.
길 옆에 주차, 산길 4km(?)을 걸어야 한다. 그렇다고 길이 분명한 것도 아니다. 500m 쯤 갔다가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