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채집 뜰채를 들고 찍은 단체사진.
2024년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말에 모두들 ‘덥다’라는 말을 더 이상 내뱉을 수 없게 만들었다.
덥다고 여름방학 내내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 지낸 아이들과, 더운 날씨 속에서 바깥 활동을 많이 한 아이들이,
앞으로 맞이할 지구환경은 달라질 것이다.
여름방학 마친 9월이지만 창녕은 한 낮은 30도 이상이다.
폭염 경보가 시골 마을 방송에서 나온다.
유치원. 초등 아이들이 우포늪 체험장에서 모여 풀숲에 사는 곤충을 채집해서 관찰하기를 했다.
여름방학때 부모님 따라 자연을 체험한 어린이는 얼굴이 까맣다.
연일 햇볕이 내려 쬐는 여름이였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얼굴이 하얗다.
앞으로 더운 여름을 잘 날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 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이 아이들 얼굴 피부에 나타나 있다.
아이들에 그런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은 오롯이 부모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드신 어른들는 더위와 추위에 약하다.
하지만, 한참 자라는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 길들여 지는 가에 따라 그 아이가 평생 가져야 할 건강이 정해질 것이다.
창녕 우포늪체험장이 덥다가 하지만 간간히 바람이 분다.
에어컨 아래에서는 그런 느낌을 느껴 볼 수 없다.
지난 7월은 물 속에 사는 곤충을 채집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이번 9월은 풀숲에 사는 곤충을 채집해서 자세히 관찰하기로 했다.
곤충하면 징그럽다, 무섭다 하던 아이들도 이제 곤충 채집에 재미를 느껴 채집에 재미를 붙인다.
곤충을 잡아 죽여 표본을 만드는 일은 없다. 채집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바로 살려준다.
더 많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예비 공부이다.
한 시간 내내 채집하고 현장에서 관찰해서 기록하고 오후에는 실내에서 직접 책을 찾아보고, 곤충생태를 기록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설명을 듣고 하라고 하니 자기들이 스스로 책을 보고 해보겠다고 했다.
체험장에 심은 벼에는 매뚜기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인간 몸속에는 사냥 본능이 있다고 하지만, 유치원생들도 곤충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 곤충을 징그럽다고 멀리한다. 채집한 곤충을 쉽게 만질 수 있다는 것은 자연과 가까운 아이이다.
채집한 곤충을 자세히 살펴보고 모양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그리고 곤충을 바로 살려 주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실내에서 스스로 찾은 곤충 자료를 바탕으로 곤충관찰일지를 크게 만들어 발표를 했다.
모둠별 발표를 통해 서로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내내 공부만 할 수 없는 법, 곤충이 사는 식물을 활용해서 곤충 표현하기 놀이도 했다.
갈대를 활용해서 투호놀이도 했다.
+====== 채집 사진
====투호놀이
==만든 자료 발표
+++목포 가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