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민감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연중에 카메라로 동영상 또는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사실 관객 입장에서 공연 장면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개인이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겠죠.
또한 이렇게 찍힌 사진이 블로그나 sns를 통해 올댓뮤직을 홍보해 줄 수있는 홍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프로그램 자체에게도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연중에 사진을 찍는 일이 그렇게 이롭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락킹하거나 댄서블한 음악같은 경우는 예외로 치더라도 발라드음악이나 조용한 무드의 음악을 들으려 분위기에 집중할라치면
셔터소리에, 카메라 조작음에 신경이 거슬린게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과연 그게 저처럼 민감한 관객 한명의 거슬림일까 자문해봅니다.
조그마한 소음으로 인해 분위기는 산만해지고 곧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에게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듯 합니다.
특히나 음악을 연주하러 온 사람과 들으러 온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건 음악인데, 그 사이를 카메라 셔터와 조작음이 갈라 놓은거라고
말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올댓뮤직의 격을 높이는 것은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의 몫과 출연진들의 몫도 있지만(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면서 매우 열정적으로 수고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들이 해줘야 할 몫도 그에 못지않게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관객들이 산만하게 만들어내는 카메라 조작음과 셔터
소리에는 매우 유감입니다. 그리고 공연중 촬영을 원천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이상 올댓뮤직을 방청을 가게 될 때 마다 보게될
안타까운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저도 발라드 가수 좋아해서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하고 제의하실수 있다고 보는데요. 후기게시판에 많은 분들이 사진 동봉하여 올리시는게 혼자 간직하려는게 아니라 공유하고 싶은 성의입니다. 사실 그냥 보고 들으면 편하겠지요. 촬영을 제한하는 공개방송이나 공연이 많은데 촬영이 좀 자유로운것도 이 프로의 특징일수 있고 프로그램이나 방청객이나 뮤지션이나 가지 못한 팬들에게도 나름 좋은 점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후기를 올려주신분들이 좀 뻘쭘하시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 생각엔 자유게시판에 올리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저도 시청자로서 말씀하시려는게 뭔지는 알겠습니다. 특히 조용한 발라드곡같은경우에는 더 조심을 하면 좋겠지요. 심하면 뮤지션이나 관객들에게 방해가 될수도 있을테니까요. 원천 제한을 하기 보다는 알아서 주의와 배려가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