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님의 별사진을 보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박사학위모자를 쓴 처녀가 날 보고 웃는거임 이루지 못한 꿈이 꿈으로 오나싶어 그얼굴을 꿈에서도 자세히 보니 ㅎㅎ 내가 아닌 딸.. 요즘 자주 천안에 일이 있어 딸이랑 만나다보니 여러 깊이 있는 딸이 이제껏 아들에 치여 내게 치여 하지못했던 자신의 얘기를 엄마에게 많이해서 고교 졸업후 서울에 있다 이제는 천안에 있어 늘 손님같았던 딸이 인생의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잠이 깬 새벽에 서성이다 딸이 외로운 토끼에게 친구가 필요해서 토끼한마리 더 델꼬 왔다고하는 연락을 받았다 천안가서 그얘기를 하기에 절대 안된다 그러면 두마리 죽는거 봐야되잖아 행복하게 살다가면 그걸로 된거지 왜 그게 두렵냐고 그랴 그러면 중성화 수술해 네~~ 급하게 수술하고 흰토끼는 수컷 그리고 데려온 토끼 작명을 부탁한다고ㅎ 미미는 남자인데도 왜 미미냐하니 처음키우다보니 수컷 암컷 구분못해 이름지어주고 수컷인줄 알았다고 오마니 짬뽕 어때유 미미짬뽕 머시마는 이뿐이름 지어주고 여자애보고 짬뽕이뭐냐 미미짬뽕이라고 본리동 집앞에 자주가는 짬뽕집 맛있는집있는데 짬뽕집 이름치고 독특한ㅋ
마리린 몬로 길어요~ × 몬로 발음하면 몰로 이상× 마리린 마린?
마리ㅇ 마리와 나라는 책도 있는데ㅎ 네~ 읽었어요 그래서 마리가 된
미미와 마리
그러다 꿈얘길 하니 크~~~ 대박 저 11월에 시험쳐요 대학원 심심해서요 일주일에 두번 수업이라 괜찮을것 같아서요 그래..
딸이 외로운것 같네요 저하던 짓을 그대로 다하니 난 말티즈 4마리 길러 다 무지개다리 건너 허망한데 어찌 살아야 덜 외로울까요..ㅎ
첫댓글제법 큰 토끼들이구나? 아무래도 동물이든,식물이든 키우면 덜 외롭지~ 내가 정 줄곳이 있음 덜 외롭지 않을까? 은경아.. 사람은 왜이리 외로운 걸까? 결혼해서 자식을 둬도.. 남편이 있어도.. 늘 행복한 것만도, 늘 불행한 것도 아니지만, 젊었을 때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로움이 깊어감을 느낀다.. 인간은 어차피 혼자라더니 맞는 듯 하다~^^ 사는게 이젠 영 잼 없데이~~~ㅎ
그러게 쏘울아 왜이리 외롭니 그렇다고 다시 강아지를 데려온다고 온전히 사랑할 수 없을것같고 네마리 키울땐 뽁닥뽁닥 딸이랑 아들이랑 다 있어 외로워 키운건 아닌것같아 우리 나이가 그런강 이 허무와 외로움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화난다고 성질을 부려봐도 마음만 다치고 이시기가 지나면 좀 나을까 ㅎㅎ 소울.. 외롭다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어서 그래도 좀 낫다 ㅎ 우째야 되나싶어
@은강은강.. 둘이 있어도 옆지기가 나가 아니잖니.. 공동 목표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유지한다는 것이고, 조금 의지가 된다는 것뿐! 외로운건 마찬가지더라~ 외로움은 인간 본연의 본능 같은 것이지 싶다. 애 다 키우고 나면 룰루랄라 일 줄 알았는데, 그만큼 내 나이는 잊은기라 ㅎ. 갱년긴기라 ㅎ
그리움에 대해 쓰는 어느 시인이 더 이상 그리움이 없어져서 마음이 지옥이라 더 이상 시를 못쓴대? 공감이 가더라구..
@소울 김신경림의 시 갈대라는 시가 인간에겐 숙명적으로 누구든 슬픔이 내장되어 있다고 누구든 다 슬프다고 슬퍼서 우는건 인간이라 그렇다고 하기에 슬프면 펑펑 울었는데 좀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너나 내나 자식 키울 땐 이것들만 우째하면 좋은날 올 것 같더니 어지간히 키우니 그때 그순간이 더 행복했음을 이제 뭘 바라 미쳐살아야하나.. 싶어 ㅎ 또 살아가겠지 햇살에 노안와서 흘리는 눈물이라 생각하며 외로운게 사치일까싶은.. 오늘 같이 외롭자 ㅎ
첫댓글 제법 큰 토끼들이구나?
아무래도 동물이든,식물이든
키우면 덜 외롭지~
내가 정 줄곳이 있음 덜 외롭지 않을까?
은경아..
사람은 왜이리 외로운 걸까?
결혼해서 자식을 둬도..
남편이 있어도..
늘 행복한 것만도,
늘 불행한 것도 아니지만,
젊었을 때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로움이 깊어감을 느낀다..
인간은 어차피 혼자라더니
맞는 듯 하다~^^
사는게 이젠 영 잼 없데이~~~ㅎ
그러게 쏘울아
왜이리 외롭니
그렇다고 다시 강아지를 데려온다고 온전히 사랑할 수 없을것같고
네마리 키울땐 뽁닥뽁닥 딸이랑 아들이랑 다 있어 외로워 키운건 아닌것같아
우리 나이가 그런강
이 허무와 외로움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화난다고 성질을 부려봐도 마음만 다치고
이시기가 지나면 좀 나을까 ㅎㅎ
소울.. 외롭다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어서 그래도 좀 낫다 ㅎ
우째야 되나싶어
어느 글에서 봤다
혼자의 외로움도 지치지만
둘이 있어 더 외롭다고..ㅎ
@은강 은강..
둘이 있어도 옆지기가 나가 아니잖니..
공동 목표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유지한다는 것이고,
조금 의지가 된다는 것뿐!
외로운건 마찬가지더라~
외로움은 인간 본연의 본능 같은 것이지 싶다.
애 다 키우고 나면 룰루랄라 일 줄 알았는데, 그만큼 내 나이는 잊은기라 ㅎ.
갱년긴기라 ㅎ
그리움에 대해 쓰는 어느 시인이
더 이상 그리움이 없어져서
마음이 지옥이라 더 이상 시를 못쓴대?
공감이 가더라구..
@소울 김 신경림의 시
갈대라는 시가
인간에겐 숙명적으로 누구든
슬픔이 내장되어 있다고
누구든 다 슬프다고 슬퍼서 우는건
인간이라 그렇다고 하기에
슬프면 펑펑 울었는데
좀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너나 내나
자식 키울 땐
이것들만 우째하면 좋은날 올 것 같더니
어지간히 키우니 그때 그순간이 더 행복했음을
이제 뭘 바라 미쳐살아야하나.. 싶어 ㅎ 또 살아가겠지
햇살에 노안와서 흘리는 눈물이라 생각하며
외로운게 사치일까싶은.. 오늘
같이 외롭자 ㅎ
@은강 그래
누군가는 이런 얘기 들으면
사치라고 할 수 있지~
그래 은강아~
오늘 허무도 외로움도
같이 즐겨보자
@소울 김 사랑하는 내친구는 나보다는 덜 힘들기를 ~♡♡
@은강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정말 무한. 애교와 그 따스한 포근함이 늘 고맙고 감사하더군요
작명도 넘 웃기고요 ㅎㅎ
잘키우고 앞으로 행복한 시간보내겠지요!**
예
근데 토끼는 길어야 4,5년밖에 못살아요ㅡ 6,8년 그러던데 수의사가 그랬어요
중성화를 시키면 잔병치레도 덜하고 스트레스를 덜받아 1년정도 더 산다 하데요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보내면서 남겨진 강아지들의 슬픔도 같이 느껴서 키운다는것이 두려울때가 있지만 딸말대로 행복하게 같이 지내면 되겠지요
@은강 지구에선 숨쉬는 모든것은 반드시 떠나야 하는곳이니 있는동안 잘지내리라 믿습니다
@풍경소리 네 풍경소리님
강아지를 보내고나서야 막연했던 그 진리가 체감적으로 와닿데요
@은강 저도 예전 강쥐들 하늘로 보내고 또 키우고 살때 행복하게 잘살고 아플때 돌보다 보내고 그런거다 생각하고 키웁니다
아이고~~~할마씨들!
외로운 얘기는 그만하소.
어태껏 살아 갈 수록 고독해 진다는 걸 몰랐단 말이오.
근데 난 안그럼....
매일 만나 이야기하고 쏟아 붓고 위로 받는 분이 있어서.
부러우면 소개 시켜 드리리다.
토끼 참 귀엽지요.
특히 어릴 때의 그 촉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지용.
가인에게 좋은 벗이 되기를...
ㅎㅎ 안보여서 데모하러갔나 걱정했더니요
소울이나 나나
인간에게 채워질 외로움이 아니라오
아재는 안그래서 다행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