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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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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내용 :
월요일 파주 금요일 파주 토요일은 캐니크로스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월요일에는 파주에 스터디원들이 적어 엄청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월요일에 또 가고 싶었습니다 ㅎㅎ 라루스와 편하게 산책을 했습니다.
월요일
그리고 같은 조 부사수분과 함께 원반을 던지며 주고 받았습니다. 원반이 일자로 쭉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휘어야 하는데 처음 체험조를 했을 때는 정말 어려웠고 쉽지 않았었습니다. 이번 월요일에는 부사수분이 알려주기도 했고 함께 던지면서 감을 잡아 두 명 다 멀리까지도 던져보고 정확하게도 던져보고 가끔 실수도 하며 서서히 실력이 느는 걸 느꼈습니다👍 한시간 넘게? 내내 던지면서 연습했는데 사수님들과 다른 부사수분들의 원반 던지는 모습도 보고 옆에 분들 원반이 날아오는 걸 피해보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원반이 상태가 안 좋아서 손에 살이 까지기도 하고 뭘 어떻게 했길래 멍이 들었는지 욱신거리면서 부어잇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한 증거라 생각하고 엄청 뿌듯했습니다 ㅎㅎㅎㅎ 부기장님이 얼마나 잘하는지 담에 함 보겠다고 했는데 너무 오래 돼서 또 벌써 실력이 퇴화되지 않았을까요..? 친한 부사수분과 일단 학교에 있는 것과 같은 원반을 사서 연습해 보려고 사수님들에게 물어보며 알아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제 자견인 밤이에게 원반에 대한 흥미도를 올려보고 재밌는 장난감으로 인식하게 만드려고 해볼 겁니다! (우리 밤이 이제 잘꺼야 할줄 알아요!! 짣짝짝짝!!👏👏👏👏)
마지막으로 트릭을 하고 싶다는 저희의 요청에 부기장님이 클리커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클리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다 외운줄 알았는데 루어링, 캡쳐링들을 말하다가 결국 막혀서 하나를 말하지 못해서 너무 답답했습니다ㅠㅠ 좀 더 열심히 외우기도 하고 클리커 트레이닝 책을 다시 사서 읽어 공부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클리커를 누르는 타이밍 (스핀을 할때 중간쯤 돌았을때 클이커를 누르면 간식 보상을 얻기 위해 더 빨리 돈다는 것 등) 과 스핀, 안겨! 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라루스에게 재촉하는 급한 마음으로 자꾸만 허리를 숙이다 보니까 라루스가 엎드려인줄 알고 엎드리는 실수가 자꾸 연발했고 라루스가 엎드리면서 앞으로 오다보니깐 자꾸만 자리를 옮기는 실수를 했습니다 ㅠ 긴장을 안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긴장을 하게 되는데 이런 점을 고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클리커로 확실하게 안겨를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금요일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수님들이 프리스비 연습을 하는 걸 구경했습니다
기장님이 멀리서 다른 사수님들께 알려주는 자세 연습도 몰래??는 아니지만 멀리서 쳐다보면서 들었습니다! 물론 듣기만으로는 자세 내기가 어려워서 잘 모르지만 다음에 기장님에게 물어봐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습니다! 부기장님이 마루를 데리고 프리스비를 참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부기장님과 마루사수님이 던지는 모습을 보니 역시... 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너무 잘 던지셨습니다!
산책을 하고 논밭에서 라루스와 노는 것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신나게 뛰고 부르면서 삑삑이도 던져주고, 라루스와 놀아주는 것이지 라루스가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라루스에게 주도권 뺏기지 않기)
풀쪽에 조금 있었다고 진드기가 나와 네다섯마리의 진드기를 그루밍 하며 떼어내고 죽였습니다. 부사수원들이 슬리커로 열심히 빗어주며 진드기를 찾았습니다. 겸사겸사 죽은털도 많이 정리한 것 같습니다. 저는 라루스가 싫어하며 일어나려는 것을 제지하고 잘 고정 시키는 것을 했습니다. 잘 참는 라루스에게 칭찬도 조금 해주고💕 얼굴에 마사지도 해주면서 진정시키려 노력했습니다. 편하게 있어주는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기특한 라루스😍
클리커를 이용하여 트릭 만들기를 했습니다.
뒤로 걷는 것과 다른 사수님들이 말하는 아이쿠 (오른발로 코위까지 들어올리는것) 를 해보았는데 뒤로 걷는 트릭에서는 라루스가 잔머리를 굴려 뒤로 후진한 뒤 다시 돌아오지 않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불러서 뒤로 걷는 것도 연습하고, 사실은 벽에 라루스를 두고 진행하는 것이 행동범위가 좁아져 자연스럽게 트릭의 행동이 나올 수 있게 잘 유도가 된다고 합니다. 아직 명령어가 정해지거나 입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쿠를 하는데 제일 시간과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테이프를 붙여서 라루스가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며 그 행동을 했을 때 클리커를 눌러 간식 보상을 해주었습니다. 테이프를 붙이면 행동을 유도할 순 있지만 떼는데에 정신이 팔려 보상을 제대로 못 보고 인식한다던가 테이프를 떼었을 때 칭찬을 하는 건지 그 팔을 들어올리는 행동에 칭찬을 하는 것인지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유도가 되고 스스로 그 행동을 생각하고 실행 하면 간식이 보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쯤 부터 명령어를 입힌다는 것, 라루스가 그 단계에서 진행을 하지 못하고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다시 그 전 단계로 돌아가 인내를 가지고 다시 해야한다는 것. (월요일 스터디때 라루스가 까꿍 행동이 망가졌습니다 이유가 다리 사이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안 좋은 일을 당해 무서워하게 된 것 같았는데 까꿍을 다시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방법과 부분적으로 전단계로 돌아가 다시 유도하는 방법, 까꿍에서 다른 트릭으로 또 발전 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훈려부장님들 통해 배웠습니다)
테이프를 계속해서 붙이고 유도를 하다보니 금새 둔감화가 되었습니다. 사람도 면역이라고 둔감될 수 있듯이 개들도 그 자극에 둔감화가 이루어지면 더이상 진행 하기 힘들어지는데 그때는 더 큰 자극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리커트레이닝을 할 땐 외부의 자극이 없고 라루스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개들과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짖고 자극이 가는 공간이다 보니까 라루스가 더 집중을 하지 못해 습득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똑똑한 라루스가 조금 더 머리를 잘 굴릴 수 있도록 트릭 같은 머리쓰는 훈련도 자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부기장님! ㅎㅎㅎ! (트릭도 자주 하구 싶어요!!)
간단하게 어질리티도 배웠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기다려 그리고 라루스를 보면서 살짝 앞으로 가서 오케이 한다음 라루스가 그 전 허들을 뛰고 있을 때 그 다음 허들을 향해 점프라고 명령어를 내리며 함께 뛰면 된다는 것 (라루스가 빠른편이 아니라 괜찮다고 하셧습니다) 터널을 외치고 그 다음 허들을 넘길때 라루스와 행동반경이 겹치지 않게 어디로 돌고 손짓을 향하는 팔은 어느 팔이 좋은지 그리고 터널에 나와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라루스를 끌어오려면 라루스의 눈시점에서 박수를 치면서 이름을 부르거나 하며 시선을 끌어 데리고 오는 등! 을 배웠습니다. 사실 대회에 나간 사수님들과 기장님이 파주에서 어질리티 하는 영상을 다른 부사수분들께 받아서 영상을 보고 사수님들의 몸짓이나 개들과의 간격 같은 것을 계속 돌려 보며 이!론!만!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ㅠㅠ 틀리거나 실수하더라도 몸으로 직접 라루스와 어질리티를 해보고 싶었는데 가위바위보를 너무 못해서... 결국 하지 못했습니다ㅠㅠㅠㅠ 다음에는 몸으로 직접 해보고 싶습니다... 긴장해서 실수만 주구장창 할 것 같지만....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토요일
캐니크로스 자원봉사에 참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 봉사를 끝마치고 소량의 간식을 받았습니댜. 공평하게 밤이 반 라루스 반 해서 이 행복을 누리려고 합니다💕
땡볕에 서잇는다고 땀도 흘리고 살도 왕창 타고 했는데 그래도 다른 부사수분들과 재밌게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코스 반환점까지 가서 물을 주는 담당을 했는데 사수님들도 응원하고 물도 드리고! 라루스조도 함께 와서 흥분해가지고 부기장님께 시원한 수돗물을 드려서ㅜㅜㅠㅠㅠㅠ 실수실수..정말 실수로... 그리고 바로 생수를 드렸습니다... 😂😂😂 하여튼 실수도 있고 힘들기도 했지만 얻은 게 더 많은 재밌는 봉사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라루스와 걷고 싶은데... 왜 1년의 한 번 밖에 없는 대회일까... 조금 슬펐던 것 빼곤 만족하고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완전 기절상태로 뻗었지만 다음에 한다면 또 참가 (걷는걸로) 하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얼른 독스포츠 문화가 수면 위로 올라와 양지의 문화가 되고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개썰매가 올라갈 수 있길! 우승하신 사수님들 멋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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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클리커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자견에게 연습해보며 라루스에게도 재밌는 클리커 트레이닝을 하고 싶습니다! 어질리티 영상을 보면서 조금 더 공부하고 다음에는 직접 몸으로 뛰어보며 고쳐나가야 할 부분과 실수를 할테니 실수를 보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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