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공생·공영·공의의 생활
선생님은 공생·공영·공의의 사회건설을 가르쳐 왔습니다. 이상세계는 경제적으로 공생주의, 정치적으로 공영주의, 그리고 윤리적으로 공의주의 세계입니다.
공생주의란 하나님의 참사랑을 터로 한 공동소유를 중심내용으로 합니다. 공생주의 사회의 기본은 가정입니다. 단순한 물질적 소유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 한 공동소유입니다.
가정에 있어서 모든 재산이 법적으로는 부모의 명의로 돼 있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부모와 자녀, 즉 모든 가족의 공동소유인 것입니다. 동시에 가족 개개인은 자신의 방과 의복 그리고 용돈을 갖게 됩니다.
그와 같이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공유를 기반으로 하고 개인적인 소유도 인정돼서 전체목적과 개체목적이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와 같은 사랑이 기반이 된 가정의 이상적인 소유 형태가 사회·국가·세계로 확대된 것이 이상사회의 소유 형태입니다. (271-76~77, 1995.8.22)
하나님과 인간의 본연적인 관계는 참사랑을 중심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의 공동소유, 전체와 나의 공동소유, 이웃과 나의 공동소유 등 여러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의 참사랑이 중심이 된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동소유를 하게 돼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한 인간이 이룩하는 이상세계에 있어서 전체 목적과 개체목적은 자연스럽게 조화됩니다. 인간은 욕망이 있고 사랑의 자율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소유, 개체목적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한정한 개인소유나 전체목적을 해치는 개체목적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완성한 인간은 스스로의 양심과 본성에 의하여 자기 분수에 맞는 소유를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참사랑에 의한 만물의 참주인이 될 수 있는 인격이 되는 이상적인 인간의 경제활동은 사랑과 감사를 저변으로 하기 때문에 과욕과 부정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동시에 전체목적에 배치되는 개인이나 지역의 이익이 강조될 수 없으며, 경제활동의 초점이 이윤의 추구가 아닌 전체의 복지에 모아집니다. (271-77, 1995.8.22)
가정은 국가,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입니다. 사회문제의 해결은 가정문제의 해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인종을 초월한 ‘참사랑에 의한 세계는 한 가족’의 이상은 평화세계의 구현과 직결됩니다.
인류는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에서 모범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서약하고 축복가정을 이룸으로써 올바른 논리를 실천하고 도덕의 모범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참사랑이 실현되는 이상적인 가정·사회·국가·세계를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234-226, 1994.10.9)
이상적인 사회나 국가는 모든 사람이 국경과 피부색을 초월하여 상호협력하고 조화를 이루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런 사회는 사람들이 한 하나님의 아들딸임을 자각하고 참부모를 중심하고 한 형제가 된 대가족 사회, 그곳은 혈통과 소유권과 심정을 복귀한 축복가정들이 참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중심 삼고 자유와 평화와 통일의 세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거기에서는 하나님의 심정문화 속에서 공생·공영·공의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269-156, 199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