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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북불교를 사랑하는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이암 전철호
성북동 길상사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는 생각보다 작고 정취있는 절이랍니다 본래는 대원각 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 ~ 1999, 법명 길상화) 이 건물을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합니다.
길상사의 원전인 대원각을 시주한 옛주인인 고 김영한은 근대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자야)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사찰 길상사는 1997년에 개원했는데, 사찰규모는 대지 7.000여평으로, 수림이 울창한 계곡을 끼고 있다. 이곳은 원래 우리나라 근대 정치사에 등장했던 3대 요정 (삼청각, 청운각, 대원각)의 하나였던 대원각이었다. 이 대원각의 여주인 김영한 할머니가 여기 7.000평의 땅을 모두 법정스님께 시주하여 길상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한다.
시주한 댓가로 받은 것은 달랑 염주 한줄과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이 전부였다, 어떤 연유로 당시 싯가 1,000억이 넘는 재산을 염주 하나와 바꾸었을까?
요정 3각1950년대 말 서울의 북악산에 ' 요정 3각'이라고 불리는 요릿집들이 있었는데, 청운각, 대원각, 삼청각이었다. 청운각은 1956년 한일 회담이 성사된 곳이고, 성북동 삼청각은 1972년 남북조절위원회와 남북적십자회담에 사용되었다. 이러한 요정들은 제3공화국이나 제4공화국의 요인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한다.
기생제도는 조선시대에 발전하여 자리를 굳히게 되어 기생이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조선시대의 기생을 지칭하게 되며, 사회계급으로는 천민에 속하지만 시와 서에 능한 교양인으로서 대접받는 등 특이한 존재였다한다
위의 사진속에 매달려있는 글중에서
여기 침묵에 그늘에서 그대를 맑히라. 이 부드러운 바람결에 그대 향기를 실으라 그대 아름다운 강물로 흐르라 오 그대안 저 불멸의 달을 보라.
옛주인 본명/ 김영한 기명/ 진향 호/ 자야(1916~~1999)
당시 대원각은 7,000여 평으로 시가 1,000억원을 넘었는데, 그가 받은 것은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법명이 전부였다.
그 때 어느 기자가 물었다. 이 많은 재산이 아깝지 않습니까? 그러자 자야가 대답하였다. ‘무엇이 아깝습니까, 백석의 시 한줄 값도 안되는 것을’ 이계진의 사회로 진행된 길상사의 개원식에는 김수환 추기경 등 여러 종교에서 참여하기도 하였다.
자야는 기생들이 옷을 갈아 입던 팔각정 자리에 범종각을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 자야의 유해는 유언대로 화장하여 한겨울 눈이 수북히 쌓인 길상사 마당에 뿌려졌다. 겨울이었다. 까치들이 와 울어주었다한다 . (해설요약 펌글) *위의설명들은 검색에서 발췌한글로써 혹여 잘못전해진 글일수도 있을줄 아뢰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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