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색소폰 이야기
야마하 전자색소폰 YDS-150과 YDS-120의 차이점과 활용
얼마전에 야마하 전자색소폰 YDS-120이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길레 이 두 모델의 장단점과 기능적인 차이를 살펴보고 블루투스 관련 활용 부분에 관해서 조금 적어보고자 합니다. 관점과 견해에 자의적인 것도 있으니 제한적으로 참고를 바라겠습니다.
먼저, 대략적으로 전자색소폰의 역사적 개요를 보면, 예전에 이런 류의 전자관악기는 미디윈드컨트롤러(MIDI Wind Controller) 또는 (Electronic Wind Instrument)라고 칭했습니다.
대표적으로 AKAI 사의 EWI 시리즈와 YAMAHA의 WX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 모델 공히, 소리를 내는 음원이 외부에 있는 형태였으므로 연결과 세팅이 필요해 간편하게 이동해서 사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동 한번 하려면 부수적으로 외장 모듈이나 가상악기를 위한 PC가 필요했고 선도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했죠.
그래서 단순히 취미로 연주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진입이 까다로웠습니다.
기술은 점점 발전을 하여 더 작은 보드에 음원을 집약하여 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조그만 스피커도 장착해서 자체에서 소리가 나오게 됐으니(이전 악기들은 자체에서 소리가 안 났습니다) 실내에서 간편하게 연습이 가능하게 현실화 되었습니다.
코로나와 맞물려 한국은, 음원을 내장한 롤랜드사에서 내어 놓은AE시리즈 등과 함께 전자색소폰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YDS-150은 비교적 후에 나온 야마하의 전자색소폰입니다.
바이올린 소리가 인기 있는 에어로폰과는 달리 야마하의 전자색소폰은 색소폰 소리가 더 원음에 충실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좀 더 굵직한 소리를 구현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YDS-120과 150은 가장 중요한 소리에, 차이가 없습니다.
내장 스피커, 증폭회로 스펙이 두 제품 동일합니다.
외형의 구조에서 오는 미세한 다름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 또한 앰프에 연결하시게 되면 무의미합니다.
그러니 악기 본연의 소리와 톤에는 '차이가 없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말씀드립니다.
150에는 황동벨이 달려 있어 소프라노 색소폰과 흡사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120은 벨을 없애고 마치 캡의 느낌으로 심플하게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150의 벨은 모양내기 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멋이 있습니다.
150의 마우스피스는 실제 색소폰의 피스와 동일(리가춰 포함)하며 리드는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120의 마우스피스는 리가춰와 리드를 없애고 심플하게 개량이 되었습니다.
전자색소폰은 실제 리드의 진동으로 연주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전자색소폰에서 리드가 달린 150의 피스형태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모델 무게 차이가 있습니다.
무게면에서는 오히려 120이 연주에서 더 편한 생각이 듭니다.
경험상 120은 보다 작고 짧고 가볍기 때문에 앉아서 하는 연주가 더 편하고 이동이 더 용이하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히 메리트 있게 다운됐죠.
YDS-150 YDS-120
블루투스에 대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YDS의 블루투스 연결방식은 'YDS150 AUDIO'와 'YDS150 MIDI'가 있습니다.
전자는 YDS로 오디오를 받아들이는 방법이고 후자는 설정에 관련된 것입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 하나쯤은 있습니다.
YDS-150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할 때 무선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해서 연주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될 텐데요.
그게 아닙니다. 블루투스는 디지털 처리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즉, 빛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레이턴시(Latency)라는 시간차가 생깁니다. 음악에 있어 기존의 무선 연결들은 빛과 같은 빠르기인 라디오 방식(주파수)이었습니다.
블루투스 전송방식이 음질은 좋지만 처리 속도 때문에 스피커로 출력해서 실시간 연주를 하는 것은 아직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반주기나 스마트폰의 음악은 레이턴시 문제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YDS-150으로 들어오는 음악소리 들은 비록 전송과정에서 수 밀리 초가 늦게 처리되어도 음의 간격에 똑 같은 시간차를 두고 날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받는 용도로 사용을 합니다.
참고로 엘프 반주기 소리를 무선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한번 등록 해 놓으면 자동으로 연결되고 에러율이 적습니다.
문제는 YDS150 MIDI인데요. 150은 블루투스 방식으로 무선으로 기능 설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달리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은 갤럭시류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궁합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제 경험상 스마트폰의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무선관련 앱 때문에 그런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은 소모적이기만 했습니다. 이럴 때는 보유하고 계시는 스마트폰에 맞는 OTG를 하나 구입하셔서 유선으로 연결하시면 거의 에러 없이 빠르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무선 설정이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유선으로 설정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설정을 한번 해 놓으면 악기 자체에 저장이 되므로 매번 할 필요가 없이 변경이 필요할 때만 하시면 되는 거니까요. OTG는 거창한 게 아니고 다이소나 마트에 2~3천원 정도에 판매됩니다.
정리하면,
첫째, YDS-150의 경우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지만 오디오 무선 입력과 무선 설정에 사용이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무선으로 사용하는 게 아닙니다.
둘째, YDS-120은 블루투스 기능이 없습니다. 오디오 입력을 유선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YDS-150, YDS-120 공히 유선연결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YDS-120은, 소리의 본원적인 면에 관여하지 않는 요소들을 빼고, 전자색소폰의 저변확대를 위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야마하의 전자 색소폰입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기도 정말 좋습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소리는 150과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악기의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50. 효율적 소비를 지향 하시거니 폼?은 연주에 있어서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120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스마트폰 OTG. 어뎁터 형식이 있고 케이블 같이 생긴 것도 있습니다.
팁 하나 더 드리자면 AAA 건전지가 너무 빨리 소진되는데요. 보조배터리를 이용하시는 분이 있죠?
OTG로 연결하시면 YDS-150 세팅도 가능하고 동시에 전원도 스마트폰에서 공급이 됩니다. 건전지가 없을 때? 비상?시에는 스마트폰을 보조배터리 용도로 사용하시는 게 가능합니다. 연주에 활용바랍니다.
시중에 파는 5PIN케이블 중에서는 데이터 이동은 안되고 충전만 되는 것들이 있고 불량도 많습니다. 유선 연결마저도 잘 안되다면 그 케이블로 계속 시도 하지 마시고 다른 케이블로 연결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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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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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떤분이 받아보고 개봉후 글을 남긴게 있군요
https://cafe.naver.com/ewi4000s/11047?art=
150과 120의 차이중에
한가지더 추가하자면 모션센서기능이 150에서만 되는걸로 보입니다
저는 150 미디컨트롤러 모드에서 모션센서기능을 잘 사용하고있습니다
150에 장착된 피치휠 레버로는 피치밴드와 모듈레이션을 동시에 사용하기 불편해서 연주중 악기의 벨부분을
들어올리면 비브라토가 연주되게 설정해서 사용중입니다
단 외부 음원 사용시 해당됩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악기에 연결해서 해보니 너무 멋집니다
Yds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잘보았습니다
YDS-120이 조금 싼티 나는 소리라고 합니다.
YDS-120과 150은 가장 중요한 소리에 차이가 있닥고 합니다.
소리는 정말 좋던데요 음악에 소질이 없는지 독학은 힘든거 같아요 기회되면 한번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가격도 완전 착하네요
지속적인 재미나 취미가 있어야 지속할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좀 하다가 카페 만들고 할일이 생기니 옆에 두고 쳐다만 보다가 이제 다시 시작했습니다.
@채실짱 저도 예전(20)년 전에 집사람이 생일선물로 사준 Yamaha wx5 받았는데
처음에는 장난감같아서 그냥 내버려뒀었는데
어느날 부터 가지고 놀다보니 엄청 나더라구요 그래서 전용모듈 vl70까지해서 그때 돈으로
약 200만원정도 들어간것같습니다 ㅎ~
차라리 그때 리얼색소폰을 했어야했는데 ㅠ~
Wx5는 우리나라에서 제가 거의 처음일수도 있을겁니다
@돌쇠 Yamaha wx5는 지금도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 모델인데요.
요즘 다들 유튜브보고 제품 출시를 알아가는 터라..
20년전이면 유튜브 나오기 전이니 아마 그럴것 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