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겠습니다』(육중완 작사/작곡)는 2016년 3월 발매된
남성 '인디 밴드' [장미 여관] 출신 「육중완 밴드」앨범
"오빠는 잘 있단다"에 수록된 곡입니다.
[장미 여관] 은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누군가 대신
이야기해 줬으면 하는 타인의 마음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전달한다"
는 모토로 결성된 '인디 밴드'로 부산 사투리로 작사한 "봉숙이"가
'TOP밴드'를 통해 유명해지면서 '핫 아이콘'이 되었으며 결성 7년
만인 2018년 11월 12일에 해체되었습니다.
흔히 접하기 힘든 '보사노바 풍'의 리듬에 부산 사투리를 프랑스
샹송처럼 들리게 부르면서도 가사는 19금 판정을 받은 "봉숙이".
때문에 첫 방송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졌으며,
이후 꾸준한 인기와 발군(拔群)의 편곡 실력으로 8강까지 진출
했으며, 이후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부산 국제 락 페스티발' 등
굵직한 공연에도 꾸준히 참여하였습니다.
팀 해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멤버 간의 수익 배분에 따른
불화설(不和說)로 인한 듯....
어쨌거나 [장미 여관]이라는 그룹 명은 없어지고, 초창기 멤버인
'강준우'와 듀엣으로 「육중완 밴드」로 활동 중입니다.
(인천아이러브색소폰클럽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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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버텼네 참나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무책임한 남자
나는 바보 같은 남자 나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만둔다 말했네
답답한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번 걸어 볼랍니다
퇴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