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족보 이야기(아담은 백서른 살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3절) 창세기 5장의 족보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를 신앙적으로 추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아담에서부터 홍수에 이르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질문/아담의 족보에 나타난 인물들은 엄청난 나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무드셀라는 969년을 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의 기록방식은 메소포타미아의 문서에도 나타나고 있는데 메소포타미아 왕들의 통치기간은 10,800년(Alaparos)에서 72,000년(Aalager Enmenduranki)까지로 기록되고 있다.
2.유의미하게 읽어내는 족보 이야기(아담의 역사는 이러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1절)
▶하나님의 형상–하나님은 인간에게 심어준 ‘하나님의 형상’을 회수해가지 않으셨다. 그리고 인간에게 베풀어주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도 거두어가지 않으셨다.
▶아담의 후손들의 삶이 양상
1)에녹에 대한 언급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옮겨가기 전에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는 증언을 받은 것입니다.” 히11:5
▶본성으로서의 억압과 지배욕–에녹은 높아지려는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고 모두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아냈다고 볼 수 있다.
2)노아에 대한 언급/노아는 visionary였다.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하여 경고하셨을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방주를 마련하여 자기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 이 믿음을 통하여 그는 세상을 단죄하고 믿음을 따라 얻는 의를 물려받는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히11:7
3.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화평을 도모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을 쏟읍시다. 하나님이 이룩해 놓으신 것을 음식 때문에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롬14:19-20)
▶꾸준히 희망하기와 자유정신–불안과 소외에 시달리는 인간,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자유정신. 인간의 이성은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근원에 관한 물리학적인 한계를 극복해내지 못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에게 소외와 불안에 저항하면서 살아가는 ‘자유정신’을 부여하셨고 이 자유정신은 자신을 죽음의 지경으로 몰아가는 소외와 불안에 저항하는 능력이 된다.
아담의 족보는 생물학적인 족보가 아니다. 인간사의 탄생과 성장, 삶의 과정에서의 희노애락,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한 생으로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관한 신앙적인 교훈이 담겨 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정신은 불안과 소외, 즉 불의에 저항하며 화해와 일치를 이루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을 살아내는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에 진입하는 그리스도인의 도구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