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프고 근육 쑤실 때… ‘이런 식품’ 먹으면 통증 덜어준다?
진통제와는 달리 부작용 없이 통증 완화에 도움
고추는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증을 감소시키고,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약 이상으로 효과가 있는 음식들이 있다.
약과는 달리 부작용도 없고, 맛도 좋은 식품들을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통증 완화에 좋은 식품을 정리했다.
고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신경말단을 자극해 통증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고추는 관절염의 국소 완화제로서의 효능도 있다.
고추가 매우면 매울수록 캡사이신이 더 많이 들어있다.
생강
예로부터 위 진정제로서 뱃멀미와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는 데 사용돼 왔다.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이런 효능 이외에도 천연 진통제와 소염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이나 관절염, 근육통으로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각종 요리에 생강을 넣어 먹거나, 차,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수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체리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산화 방지제로서 염증을 막고, 통증 효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의하면 매일 아침마다 체리 한 접시를 먹은 사람은 주요 염증 지표가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라톤 동호인이 7일 동안 매일 두 번씩 체리주스 12온스(약 354㎖)를 마신 결과, 근육통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팽창한 혈관을 좁아지게 해 두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커피는 통증을 가중시키는 화합물에 ‘원투 펀치’를 날리며, 통증 완화제가 분비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역효과가 일어난다.
하루에 4온스(약 118㎖) 컵으로 2잔을 먹으면 적당하다.
요구르트
미국의 경우 국민의 약 20%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수많은 유산균들이 통증과 염증, 붓기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8온스(약 237㎖) 용량의 요구르트 1~2개가 적당량이다.
권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