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方廣佛華嚴經 第 五十九 卷 離世間品(7);十種微細
대방광불화엄경 제 오십구 권 이세간품(7);십종미세
立志如大山 種德若深海 如寶安住法 被甲誓願心
립지여대산 종덕약심해 여보안주법 피갑서원심
세워 놓은 뜻 태산과 같고 복덕과 지혜 깊은 바다라.
보배와 같이 법에 머물고 갑옷과 같이 서원하는 마음
發起於大事 究竟無能壞 得授菩提記 安住廣大心
발기어대사 구경무능괴 득수보제기 안주광대심
큰일을 일으키어 필경까지 무너지지 않는다.
보리의 수기 이미 받았고 광대한 마음에 편안히 머물며
祕藏無窮盡 覺悟一切法 世智皆自在 妙用無障礙
비장무궁진 각오일체법 세지개자재 묘용무장애
비밀한 갈무리 다함이 없어 모든 법을 다 깨달았네.
세상의 지혜가 자유자재해 묘한 작용은 걸림이 없고
眾生一切剎 及以種種法 身願與境界 智慧神通等
중생일절찰 급이종종법 신원여경계 지혜신통등
중생과 국토가 모두 그러해 갖가지 법에도 걸림 없으며
몸과 서원과 경계에서와 지혜와 신통에도 걸림이 없어
示現於世間 無量百千億 遊戲及境界 自在無能制
시현어세간 무량백천억 유희급경계 자재무능제
온 세상에 나타나는 일 한량이 없는 백 천억이라.
유희와 경계에 자재하여 누구나 제어할 수가 없고
力無畏不共 一切業莊嚴 諸身及身業 語及淨修語
역무외불공 일절업장엄 제신급신업 어급정수어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업으로 장엄하네.
몸과 몸의 업과 말과 깨끗이 닦은 말의 업
以得守護故 成辦十種事 菩薩心發心 及以心周遍
이득수호고 성판십종사 보살심발심 급이심주편
수호함을 얻었으므로 열 가지 일을 성취하나니.
보살의 마음과 처음 내는 것 마음이 두루하므로
諸根無散動 獲得最勝根 深心增勝心 遠離於諂誑
제근무산동 획득최승근 심심증승심 원리어첨광
모든 뿌리가 동하지 않아 가장 좋은 뿌리 얻으며
깊은 마음과 올라가는 마음 아첨과 거짓 멀리 여의고
種種決定解 普入於世間 捨彼煩惱習 取茲最勝道
종종결정해 보입어세간 사피번뇌습 취자최승도
가지가지 결정한 지혜 세간에 두루 들어가고
번뇌의 습기는 버리고 가장 훌륭한 도를 붙잡아
巧修使圓滿 逮成一切智 離退入正位 決定證寂滅
교수사원만 체성일체지 이퇴입정위 결정증적멸
공교하게 닦아 원만하면 온갖 지혜를 성취하리라.
물러나지 않고 바른 자리 들어가 결정코 열반을 얻고
出生佛法道 成就功德號 道及無量道 乃至莊嚴道
출생불법도 성취공덕호 도급무량도 내지장엄도
불법의 길을 내어 공덕의 이름 성취하오리.
도와 한량없는 도와 그리고 장엄하는 도까지
次第善安住 悉皆無所著 手足及腹藏 金剛以為心
차제선안주 실개무소저 수족급복장 금강이위심
차례차례 편안히 머물되 하나도 집착이 없고
손과 발과 복장과 금강으로 마음이 되어
被以慈哀甲 具足眾器仗 智首明達眼 菩提行為耳
피이자애갑 구족중기장 지수명달안 보제행위이
인자한 갑옷을 입고 모든 병장기 갖추니
지혜의 머리 밝게 보는 눈 보리의 행은 귀가 되고
清淨戒為鼻 滅闇無障礙 辯才以為舌 無處不至身
청정계위비 멸암무장애 변재이위설 무처불지신
청정한 계율은 코이니 어둠 멸하여 장애가 없고
변재는 혀가 되며 안 가는 데 없는 몸
最勝智為心 行住修諸業 道場師子坐 梵臥空為住
최승지위심 행주수제업 도량사자좌 범와공위주
훌륭한 지혜 마음이 되어 행하고 머물며 업을 닦나니
도량의 사자좌에 앉아 범천에 눕고 허공에 머물며
所行及觀察 普照如來境 遍觀眾生行 奮迅及哮吼
소행급관찰 보조여래경 편관중생행 분신급효후
행하는 일과 관찰로 여래의 경계 두루 비추네.
중생의 행을 두루 살피며 기운 뻗고 사자후하고
離貪行淨施 捨慢持淨戒 不瞋常忍辱 不懈恆精進
이탐행정시 사만지정계 부진상인욕 불해긍정진
탐욕 떠나고 보시 행하여 교만 버리고 계율 가지며
성내지 말고 욕된 일 참고 게으르지 않고 항상 노력해
禪定得自在 智慧無所行 慈濟悲無倦 喜法捨煩惱
선정득자재 지혜무소행 자제비무권 희법사번뇌
선정을 닦아 맘대로 되고 청정한 지혜 행함이 없어
인자하게 제도하고 가엾이 여기며 법에 기쁘고 번뇌 버리니
於諸境界中 知義亦知法 福德悉成滿 智慧如利劍
어제경계중 지의역지법 복덕실성만 지혜여리검
여러 가지 경계에 뜻을 알고 법을 알며
복덕을 모두 이루고 지혜는 칼과 같으며
普照樂多聞 明瞭趣向法 知魔及魔道 誓願咸捨離
보조낙다문 명료취향법 지마급마도 서원함사리
널리 비추어 많이 들었고 밝게 알고 법으로 나아가
마를 알고 마의 길 알아 서원하고 모두 버리며
見佛與佛業 發心皆攝取 離慢修智慧 不為魔力持
견불여불업 발심개섭취 이만수지혜 불위마력지
부처와 부처의 법을 보고 마음을 내어 거두어 주며
교만을 여의고 지혜를 닦아 마에 붙들리지 않으면
為佛所攝持 亦為法所持 現住兜率天 又現彼命終
위불소섭지 역위법소지 현주두솔천 우현피명종
부처님이 붙들어 주고 법에도 붙들리나니
도솔천에 머물러 있다가 거기서 목숨을 마치면
示現住母胎 亦現微細趣 現生及微笑 亦現行七步
시현주모태 역현미세취 현생급미소 역현행칠보
어머니 태에 머무름 보이고 미세한 길도 나타내나니
탄생함을 보이고 미소 지으며 일곱 걸음을 걷기도 하며
示修眾技術 亦示處深宮 出家修苦行 往詣於道場
시수중기술 역시처심궁 출가수고행 왕예어도량
모든 기술을 배우기도 하고 깊은 궁전에 있기도 하며
집을 떠나서 고행을 닦고 도량에 나아가서는
端坐放光明 覺悟諸群生 降魔成正覺 轉無上法輪
단좌방광명 각오제군생 강마성정각 전무상법륜
단정히 앉아 광명을 놓아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며
마를 항복 받고 정각 이루어 위없는 법륜을 굴리며
所現悉已終 入於大涅槃 彼諸菩薩行 無量劫修習
소현실이종 입어대열반 피제보살행 무량겁수습
이런 일들을 모두 마치고 큰 열반에 드시네.
저러한 모든 보살의 행은 오랜 세월에 닦아 익힌 것
廣大無有邊 我今說少分 雖令無量眾 安住佛功德
광대무유변 아금설소분 수령무량중 안주불공덕
광대하여 그지없나니 내가 이제 조금 말하노니,
한량없는 중생을 부처의 공덕에 있게 하지만
眾生及法中 畢竟無所取 具足如是行 遊戲諸神通
중생급법중 필경무소취 구족여시행 유희제신통
중생이나 법에는 끝까지 집착이 없고
이러한 행을 갖추어 신통에 유희하면서
毛端置眾剎 經於億千劫 掌持無量剎 遍往身無倦
모단치중찰 경어억천겁 장지무량찰 편왕신무권
털끝에 세계를 놓고 억 천겁을 지내며
한량없는 세계 손에 들고서 두루 다녀도 피곤 모르고
還來置本處 眾生不知覺 菩薩以一切 種種莊嚴剎
환래치본처 중생부지각 보살이일체 종종장엄찰
본래 있던 곳에 가져다 놓아도 중생들은 알지 못하며
보살들이 일체를 가지가지로 장엄한 모든 세계를
置於一毛孔 真實悉令見 復以一毛孔 普納一切海
치어일모공 진실실령견 부이일모공 보납일체해
보살이 들어서 털구멍에 넣고 참ㄴ되게 보게도 하며
또한 한 털구멍에 모든 바다를 넣어도
大海無增減 眾生不嬈害 無量鐵圍山 手執碎為塵
대해무증감 중생불요해 무량철위산 수집쇄위진
바닷물은 늘지도 줄지도 않고 중생들도 시끄럽지 않아
한량없는 모든 철위산 손으로 부수어 티끌 만들고
一塵下一剎 盡此諸塵數 以此諸塵剎 復更末為塵
일진하일찰 진차제진수 이차제진찰 부경말위진
한 세계에 한 티끌씩 떨어져 모든 티끌이 다하게 하고
이 많은 티끌 떨어진 세계 모두 부수어 티끌 만들면
如是塵可知 菩薩智難量 於一毛孔中 放無量光明
여시진가지 보살지난량 어일모공중 방무량광명
이 많은 티끌 안다 하여도 보살의 지혜 알지 못하네.
한 털구멍 속에서 한량없는 광명을 놓아
日月星宿光 摩尼珠火光 及以諸天光 一切皆映蔽
일월성숙광 마니주화광 급이제천광 일체개영폐
해와 달과 별의 빛과 마니 구슬 빛·불빛 들이며
여러 하늘 광명까지 가려 버리며
滅諸惡道苦 為說無上法 一切諸世間 種種差別音
멸제악도고 위설무상법 일체제세간 종종차별음
나쁜 길의 고통 모두 없애고 위없는 법문을 연설하는데
수없는 세간의 갖가지 차별한 소리를
菩薩以一音 一切皆能演 決定分別說 一切諸佛法
보살이일음 일체개능연 결정분별설 일체제불법
보살의 한 가지 음성으로 모두 말하되
온갖 부처님 법을 진정하게 분별하여서
普使諸群生 聞之大歡喜 過去一切劫 安置未來今
보사제군생 문지대환희 과거일체겁 안치미래금
여러 중생들이 듣고 기쁘게 하네.
과거의 모든 겁 미래와 현재에 옮겨 두고
未來現在劫 迴置過去世 示現無量剎 燒然及成住
미래현재겁 회치과거세 시현무량찰 소연급성주
미래와 현재의 겁을 과거의 세상에 가져다 두며
한량없는 세계가 타고 이루고 머무는 일 보이며
一切諸世間 悉在一毛孔 未來及現在 一切十方佛
일체제세간 실재일모공 미래급현재 일체십방불
일체 세간들이 한 털구멍에 있기도 하나니
과거·미래·현재의 시방 모든 부처님이
靡不於身中 分明而顯現 深知變化法 善應眾生心
미불어신중 분명이현현 심지변화법 선응중생심
몸 가운데 분명하게 모두 나타나네.
변화하는 법 잘 알고 중생의 마음을 따라
示現種種身 而皆無所著 或現於六趣 一切眾生身
시현종종신 이개무소저 혹현어륙취 일체중생신
가지가지 몸 나타내지만 하나도 집착이 없어
여섯 길의 일체 중생의 몸 나타내기도 하고
梵釋護世身 諸天人眾身 聲聞緣覺身 諸佛如來身
범석호세신 제천인중신 성문연각신 제불여래신
제석·범왕·사천왕의 몸과 하늘과 사람의 몸도 나타내며
성문의 몸·연각의 몸 부처 여래의 몸도 나타내고
或現菩薩身 修行一切智 善入軟中上 眾生諸想網
혹현보살신 수행체절지 선입연중상 중생제상망
보살의 몸도 나타내어 온갖 지혜 닦아 행하며
상·중·하 중생들의 모든 생각 그물에 들어가
示現成菩提 及以諸佛剎 了知諸想網 於想得自在
시현성보제 급이제불찰 료지제상망 어상득자재
보리를 이루는 일과 부처님 세계 나투고
여러 생각 그물 알지만 생각에는 자유자재해
示修菩薩行 一切方便事 示現如是等 廣大諸神變
시수보살행 일체방편사 시현여시등 廣大諸神變
보살의 행과 방편들을 닦기도 하네.
이렇게 엄청난 신통과 변화 보이지만
如是諸境界 舉世莫能知 雖現無所現 究竟轉增上
여시제경계 거세막능지 수현무소현 구경전증상
이런 경지를 세상은 알지 못하며
나타내어도 나타내는 것 없고 끝까지 점점 나아가
隨順眾生心 令行真實道 身語及與心 平等如虛空
수순중생심 령행진실도 신어급여심 평등여허공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진실한 도를 얻게 하나니
몸과 말과 마음 평등하기 허공과 같고
淨戒為塗香 眾行為衣服 法繒嚴淨髻 一切智摩尼
정계위도향 중행위의복 법증엄정계 일체지마니
계행은 바르는 향이요 여러 가지 행은 의복이라.
법의 비단은 엄연한 상투 온갖 지혜는 마니보배며
功德靡不周 灌頂昇王位 波羅蜜為輪 諸通以為象
공덕미불주 관정승왕위 바라밀위륜 제통이위상
공덕이 두루하여 정수리에 물 부어 왕이 되니
바라밀은 수레바퀴 신통은 코끼리며
神足以為馬 智慧為明珠 妙行為采女 四攝主藏臣
신족이위마 지혜위명주 묘행위채녀 사섭주장신
마음대로 다니는 건 말이요 지혜는 찬란한 진주
묘한 행은 궁녀 되고 네 가지 거둬 주는 곳간지기
方便為主兵 菩薩轉輪王 三昧為城廓 空寂為宮殿
방편위주병 보살전륜왕 삼매위성곽 공적위궁전
방편으로 군사 맡고 보살의 전륜성왕.
삼매는 성곽이요 공적한 것 궁전이니
慈甲智慧劍 念弓明利箭 高張神力蓋 逈建智慧幢
자갑지혜검 념궁명리전 고장신력개 형건지혜당
자비한 갑옷·지혜의 검 생각의 활과 밝은 것은 화살
신통력 일산 받고 지혜 당기 세웠어라.
忍力不動搖 直破魔王軍 總持為平地 眾行為河水
인력부동요 직파마왕군 총지위평지 중행위하수
참는 힘이 튼튼하게 마의 군중 깨뜨리네.
다라니는 평지 되고 모든 수행 강이 되며
淨智為湧泉 妙慧作樹林 空為澄淨池 覺分菡萏華
정지위용천 묘혜작수림 공위징정지 각분함담화
맑은 지혜 샘물이요 묘한 슬기 수림이라.
공한 것이 연못인 깨우침의 연화 피었으니
神力自莊嚴 三昧常娛樂 思惟為采女 甘露為美食
신력자장엄 삼매상오락 사유위채녀 감로위미식
신통과 힘 장엄하고 삼매로 오락 삼아
생각함이 채녀가 되고 단 이슬이 음식이라.
解脫味為漿 遊戲於三乘 此諸菩薩行 微妙轉增上
해탈미위장 유희어삼승 차제보살행 미묘전증상
해탈 맛이 국물 되고 삼승으로 유희하네.
이 여러 보살의 행 미묘하고 더욱 늘어
無量劫修行 其心不厭足 供養一切佛 嚴淨一切剎
무량겁수행 기심불염족 공양일체불 엄정일체찰
무량겁에 수행해도 그의 믿음 싫지 않고
부처님께 공양하며 모든 세계 장엄하여
普令一切眾 安住一切智 一切剎微塵 悉可知其數
보령일체중 안주일체지 일체찰미진 실가지기수
일체 중생들이 일체 지혜 머물고자
모든 세계 작은 티끌 그 수효를 모두 알고
一切虛空界 一沙可度量 一切眾生心 唸唸可數知
일체허공계 일사가도량 일체중생심 점점가수지
엄청난 모든 허공 한 모래도 재어 알고
중생들의 모든 마음 잠깐 세어 안다 해도
佛子諸功德 說之不可盡 欲具此功德 及諸上妙法
불자제공덕 설지불가진 욕구차공덕 급제상묘법
불자들의 그 공덕은 말로 할 수 없으리니
이러한 큰 공덕과 묘한 법을 갖추려면
欲使諸眾生 離苦常安樂 欲令身語意 悉與諸佛等
욕사제중생 이고상안락 욕령신어의 실여제불등
저 많은 중생들이 괴로움 떠나 편하려면
나의 몸과 말과 뜻이 부처님과 같으려면
應發金剛心 學此功德行
응발금강심 학차공덕행
금강 같은 마음 내어 이런 공덕 배우시오.
< 대방광불화엄경 제 59 권 이세간품(7);십종미세 끝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317(제 59 권)/38/ 이세간품(離世間品)(7) ; 십종미세(十種微細)⑥|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