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길 눈 속에서 심신을 다지는 사람들!!!
<중앙산악회 2015년 제46차 김천 황악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5년 12월 17일(목) 맑음
♣ 산 행 지 : 황악산(黃嶽山 1,111m)
♣ 산행 위치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충북 영동군 매곡면, 상촌면
♣ 참여 인원 : 22 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산행 코스 : 괘방령 → 여시산골→ 운수봉→ 운수암→ (황악산→ 형제봉→ 신선봉 → 망월봉)→ 직지사
→ 주차장 ⇒ 약 7(11) km
♣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10 : 00 ~ 13 : 30)
♣ 산행 뒤풀이 : 김천시 대항면 백운리 돌집(메기매운탕) 회식
◆ 산행 소개
▣ 황악산(黃嶽山 1,111m)
황악산은 서남쪽에 연봉을 이룬 삼도봉(三道峰:1,176m), 민주지산(珉周之山:1,242m)과 함께 소백산맥의 허리 부분에 솟아 있다.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한 편이어서 암봉(岩峰)이나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다. 특히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能如) 계곡은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그밖에 내원(內院) 계곡과 운수(雲水) 계곡의 경관도 뛰어나다. 겨울철에는 백두능선에 핀 상고대와 설화(雪花)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하와 함께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산객들이 눈 덮인 황악산에 대해 왜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지를 알 것 같다.
괘방령은 충북 영동군 매곡면과 경북 김천시 대항면을 잇는 고갯길이며, 현재는 906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고개 정상엔 충북 영동군에서 세운 괘방령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그 안내판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 때 추풍령을 거쳐 올라가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괘방령을 넘어갔다고 한다.
‘괘방(掛榜)’이란 방을 붙인다는 뜻, 즉 과거에 급제한다는 뜻이어서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주로 괘방령을 넘어갔다고 하며, 현직 관리들조차 괘방을 넘어 다니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 산행 지도
<산행소개는 중앙산악회 카페에서 옮김>
◆ 산행 후기
▶ 오늘도 22명의 산우들이 단출하게 2 좌석씩을 점유하고 떠난다.
“扶危定傾”이라는 거창한 화두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애국심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위정자의 외침에 “和而不同”의 뼈 있는 한마디 토를 달고 나오는 지성의 대답이 만만치 않았던 2009년 정월 초하룻날 찬바람 속에 우두령 ~ 괘방령의 15km의 백두대간 길을 호기 있게 내달리던 세월은 7년이 훌쩍 지난 오늘 위민이라는 이름을 빌려 아집과 불통으로 국정을 이끌고 불확실한 실증적 논리의 진실한 사람을 앞세워 내일을 짜깁기하려는 지난 일 년의 권력에 대하여 “昏庸無道”로 치부하려고 하는 배신? 의 무리들이 아우성치는 한 해가 저물어 간다.
▶ 여시골의 설한풍이 휘몰아치는 운수봉에서 현실과 타협하는 나약한 의지가 끝내는 오늘의 목표인 눈 쌓인 황악산 비로봉을 쳐다만 보고서 직지사 이정표를 따라 쉬운 길을 택하고 만다.
▣ 직지사(直指寺)
직지사는 앞뜰에 2개의 삼층탑이 양쪽에 놓여있는 조선 후기의 사찰건축의 특성을 잘 나타낸 대웅전(보물 제1576호)을 비롯하여 비로전, 극락전, 응진전, 관음전, 남월료(南月寮), 명부전, 약사전, 설법전, 만덕 전, 조사 전, 제하당(齊霞堂), 명월료, 청풍료(淸風寮), 사명각(泗溟閣), 범종각, 일주문, 금강문(金剛門), 사천왕문 등이 넓은 경내를 가득 메우고 뛰어난 기법을 보여주는 많은 벽화와 불단이 남아 있고 대웅전 내부 중앙에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후불탱화로는 영조 20년에 조성된 삼존불탱화(보물 670호)가 있다.
◆ 산행 사진
▣ 직지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