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시는 라스베가스의 도박장 건설을 그린 영화다. 1940년대에 어릴 때부터 조폭으로 성장한 남주는 로스엔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스타인 여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이 뉴욕에 살고 있지만 비버리힐스에 집을 사고 그녀와 동거를 시작한다. 비행공포증이 있는 그녀때문에 자동차로 대륙횡단 여행을 하던중 그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합법인 네바다에서의 고급호텔카지노에 대한 사업구상을 하게 된다.
그는 1백만불의 조폭자금을 조성하여 건설을 시작하고 그녀에게 회계를 맡긴다. 하지만 그의 살인혐의로 인한 구속과 편집증적인 설계변경으로 예산은 당초의 여섯배가 되고 그 와중에 그녀는 2백만불을 횡령하여 스위스계좌에 예치한다. 카지노개막일은 폭우로 파리를 날리고 조폭들은 사업부진과 횡령책임으로 그를 소환하고 그녀가 이를 알고 돈을 갚으려하지만 만류하고 그를 끝까지 감싸준 조폭친구에게 카지노지분을 처분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죽어간다.
600만불이 투자된 카지노는 1991년까지 1000억불의 수익을 내서 그의 사업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과 인사는 다르다. 따라서 감정을 사업에 개입시키지 말아야 하고 세상은 편집증적인 사람들에 의해 한단계씩 진보된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편집증인 사람의 말로는 그리 행복해보이지는 않지만 남주의 충고대로 친구가 지분을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낮은 가격에 처분하지 않았다면 17천배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므로 주변의 사람들은 행복해 질 수도 있다. 그래서 버핏이 애플에 투자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