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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탈당 공식선언 기점, 거취 정할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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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의 새누리당 탈당 선언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 소식통들은 비박계 의원 30여명이 공식적으로 탈당을 선언하는 27일을 기점으로 김 시장도 거취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를 넘길 경우 다음달 5일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25명의 탈당 선언과 겹친다. 김 시장은 이미 여러 차례 탈당을 시사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최근 기지회견에서 그는 “참된 보수 가치를 위한 민주정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탈당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는 언급이다.
또 지난 20일 남경필 경기지사는 언론을 통해 “김기현 울산시장과 기본적 이해를 함께 한다”고 했다. 탈당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고 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다른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의 탈당을 유도하는 ‘마중물역할을 시도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 현재 새누리당 ’잠룡‘으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대등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역할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런 대선 주자들보다 행보 폭이 한 발 뒤진 김 시장으로선 탈당 시기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전세를 만회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기사입력: 2016/12/26 [19:05]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89875§ion=sc31§ion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