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一茶 일일일차 하루에 차 한잔
케냐 백차 Kenya White Tea (Silver Tips)
오늘은 케냐 백차입니다.
어제에 이어 백차 시리즈입니다.
차나무의 가장 첫번째 싹에는 솜털이 아주 많습니다. 바로 그 싹을 bud, tip, 혹은 페코(白毫) 라고 하지요. 그리고 그 새싹을 따서 백차로 만들면 실버팁 이라고 하고 그새싹만 따서 홍차로 만들면 골든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백차로 만들기위해 새싹의 크기가 어느 정도 되려면 복건성이나 운남성 등 열대에 가까워야 겠지요.
그런데 요즘 백차의 효능이나 상품성이 뛰어나다 보니 우리나라는 물론 다양한 산지에서 백차가 생산됩니다.
백차를 영어로 하면 White Tea , 혹은 Silver Tips 라고 합니다.
그러니 차상품에 실버 혹은 화이트 등의 말이 들어가면 백차와 관련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케냐는 1903년 차나무를 심었고 세계 차생산량 3위, 수출량 1위라고 합니다. 케냐의 대부분의 다원은 그레이트리프트벨리에 모여있다고 합니다. 해발1500~2700m의 고지대에서 생산되고 홍차, 녹차, 퍼플티 등 다양한 차가 생산되는데 백차는 연간 600kg정도 생산된다고 합니다.
솜털이 많은 뾰족한 싹을 하나하나 따서 자연건조하여 만든 화이트티는 항산화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꿀같은 단맛과 견과류나 바닐라 맛도 희미하게 나네요. 저는 고구마의 향과 맛을 느꼈답니다.
케냐 화이트티는 안양 평촌의 케냐커피를 수입하시는 골드락G카페 김금숙 사장님께서 수업에 오시면서 가져오셨습니다. 커피와 차에 늘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시는 분이라 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가슴따뜻한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