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일 사사기 8- 9장 성공과 아들의 실패 23.11.28
사사기 8장 기드온의 노년 ~ 9장 불효자식 아비멜렉
기드온이 죽자 백성들은 다시 우상숭배의 습관으로 돌아가고 스스로 왕이된 아비멜렉은 시대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첫 번째 포인트
기드온은 성공했으나 그의 아들 아비멜렉은 실패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크게 승리한 기드온에게 와이 되어 자신들을 다스려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오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삿 8장22-23절
8: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하나님의 크신 경륜 가운데 쓰임 받았던 기드온의 성공 요인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믿음과 순종으로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둘째 에브라임 지파와의 내분 발생을 지혜롭게 차단한 것입니다
셋째 왕이 되라는 요구를 거절한 것입니다
사사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그들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바알을 섬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미디안의 압제에서 건져낸 기드온의 행적을 기억하지 않으며 기드온의 집을 후대하지도 않습니다 사사 시대가 암흑기인 이유는 자녀 신앙 교육의 실패 때문입니다 기도온마저도 자녀 신앙 교육에 실패했습니다 사사기 9장에서는 스스로 왕이 되려 하는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렐의 어리섬음이 드러납니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막내아들인 요담을 제외한 자신의 형제 70명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이와 같이 아비멜랙의 권력욕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으로 사사 시대의 불행의 골은 더욱 깊어갑니다
두 번째 포인트
기드온은 다섯으로 백을 이겨 제사장 나라 통치 40년을 이끌었습니다
기드온은 300용사와 함께 미디안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제사장 나라의 안보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사들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잠시 동안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평화는 하나님께로부터 제사장 나라의 복을 받는 그런 완전한 평화가 아닌 잠깐의 위기 극복 정도의 평화일뿐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기드온은 지헤롭고 겸손한 자세로 에브라임 지파와의 내분을 피하는 데 성공합니다
기드온이 목숨을 걸고 싸워 이긴 미디안과의 전쟁 승리에 대해 이스라엘 전체가 함께 축하와 감사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시비를 겁니다
미디안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한 에브라함 지파가 불만을 표출한 것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가 속한 지파이자 요셉 지파의 실질적 장자 지파로서 우월감을 갖고 있었스니다
그런데 이번에 므낫세 지파인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자 이를 시기한 것입니다 기드온이 에브라힘 지파 사람들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며 자신의이 전쟁 승리보다 에브라함 지파가 전쟁 마무리에 참여하여 세운 공적이 더 컸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삿 8장1-3절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8: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8: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겸손하게 형제를 높여 에브라임 지파가 걸어온 수준 낮은 싸움을 피합니다 기드온의 지혜 덕분에 자칫 지파 간에 일어날뻔한 비극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기드온이 에브라함 지파에게 행한 지혜로운 대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엎드렸던 모세의 겸손을 생각나게 합니다
네 번째 포인트
기드온은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려든 자들에게 여호수아의 말을 인용하며 거절합니다
기드온은 300용사와 함께 세 번에 걸쳐 대승을 거둡니다
첫째 135,000명의 미디안 연합군과의 전쟁을 나팔 전쟁으로 승리합니다
이때 미디안 군인 120,000명이 죽습니다
둘째 미디안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후 도망하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와 그 잔당을 15,000명을 추격하여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큰 승리를 거둡니다
셋째 미디안과의 전쟁 마무리 때 도움 요청을 거절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합니다
이처럼 기드온이 300용사를 이끌고 세 번에 걸쳐 대승을 거두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을 왕으로 추대합니다
삿 8장22절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그러자 기드온은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24:15)라고 선언한 전쟁 영웅 여호수아의 고백을 따라 말합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삿 8:23)
기드온은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이 되고자합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아비멜렉은 기드온 집안과 세겜을 풍비박산(風飛雹散)되게 만들고 맙니다
용감하고 겸손하고 지혜롭던 기드온이 안타깝게도 자녀 교육에는 실패합니다
먼저 기드온이 잘못한 일을 에봇을 만든 것과 여러명의 아내와 첩을 두어 아들이 무여 70명에 이르렀다는 것 그리고 무엇볻다 자녀 신앙 교육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세겜의 한 첩에게서 낳은 다들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을 충동하여 지지기반을 만든 후 자신의 형제 70명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삿 9장1-6절
9: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9: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9: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9: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9:5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9:6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하나님의 동의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응답도 없이 자신의 욕심으로 스스로 왕이 된 아비멜렉의 소행으로 사사 시대의 암흑은 한층 더 깊어만 가고 그 시대의 어둠 속에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으로서의 이스라엘 정체성은 희미해 갑니다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 부추겨 자기 형제들을 죽이고 왕이 된지 3년 만에 세겜에서 내분이 일어나 점입가경 상태로 치닫다가 결국 파국으로 끝이 납니다
이때 아비멜렉은 세겜 남녀들 약 천 명을 죽여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한 여인이 던지 맷돌에 맞아 처참한 죽음을 맞습니다
삿 9장49절 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얹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이렇게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아버지 가문과 세겜을 풍비박산되게 하고 처참한 죽음으로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