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는 이기심을 떠나
충실한 사도직을 향하여
나아가는 여정을 위한
음식이다
(연중제17주일(조부모와노인의날) 2024.7,28)
2열왕4:42-44; 에페4:1-6; 요한6:1-15
우리 모두는 뒤늦게 생각해보고
깨닫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의
완전한 의미를 훨씬 나중에 가서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들은
말이나 우리가 한 말, 혹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되돌아보고, “이제야
비로소 이해가 간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뒤늦게 깨닫게 되는
일은 성서에서도 발견될 수가
있습니다.
요한 복음 말씀은 부활이
있은 후 약 60년이 지난 이후에
쓰였습니다. 그래서 요한 복음
사가는 그 동안 일어난 사건들의
완전한 의미를 되새기고, 또한
그런 사건들에 대한 그리스도교
전통의 풍부함을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방금 들은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 복음 말씀의
설명에서 이 두 가지 요소를,
즉 그 의미와 전통, 모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복음 말씀의 문자 그대로,
그 내용에 대한 어떤 참조도 없이,
이 이야기는 하느님의 관대하심과
넓은 아량을 보여주는 훌륭한
그림과 같습니다. 제자들과
사람들이 놀라는 것과 같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그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먹고 남은 음식
조각이 열 두 바구니를 가득
채웁니다!
요한 복음 사가는
이 사건의 더 깊은 의미에 대하여
자신이 이해하는 내용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해 주십니다.
그 첫번째 실마리는
“많은 군중”을 언급하는 데서
찾을 수 있고, “예수께서는 산으로
오르시어” 라는 말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 “군중”과 “산”은 이집트를 탈출한
히브리인들이 광야의 시나이산에
진을 치고 있을 때를 상기시키며,
우리를 곧바로 탈출기의 이런 맥락으로
이끌어 들였습니다. 요한 복음 사가는
우리가 오늘 복음 말씀의 이 기적의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탈출기
사건들을 되돌아보도록 하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실마리는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요한 복음 사가는 일어난 일의 의미를
첫 유월절에 일어난 일로 해석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 달리 말씀 드리자면, 하느님께서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광야에서
굶주린 백성을 만나로 먹이시는
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 사가는 우리에게 하나의
새로운 유월절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백성들을
새로운 탈출기 여행으로, 하나의
새로운 해방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해방은 원래의 탈출기와
같은 육체적 노예제도에서 해방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악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어 나오는 영신적인 해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파멸적인
방식을 위로하고 하느님과 함께
새로운 영신적인 여행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 실마리는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라는 구절 속에 들어
있습니다.
요한 복음 사가가 사용한 “조각”
이라는 단어는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성체 성사를 거행하고
남은 빵 조각에 사용했던 단어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klasmata).
그 메시지는; 하루 아침에 사라진
사막의 만나와는 달리, 새로운 만나,
새로운 유월절 식사의 영양분은
언제든지 교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영신적인 여행을 위한 충분한 음식이
항상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여기서 요한 복음 사가가
우리 앞에 제시해 놓는 내용은
성체 성사에 대한 매우 풍부한
이해입니다.
즉 성체 성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내적 자유를 유지하고 자양분을
공급하는 음식이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음식은 악의 지배에서 해방된
한 민족을 위한 음식입니다.
그 음식은 그러한 한 민족의 새로운
여정, 즉 하나의 새로운 길을 따라
여행하는 그 새로운 여정 – 즉
하나의 과도기적 여정, 즉 죄에서
벗어나 충실한 사도직을 향하여
나아가는 과도기적 여정 –을 위한
음식인 것입니다. – 달리 말씀을
드리자면, 전환의 여정을 위한
음식인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하나의 백성인지요?
우리 자신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영신적인 여행을 하고
있다는 증거, 즉 자기 중심적인
방식을 버리고 있다는 무슨 증거를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오늘 이 성찬의
전례에 참례하러 온 것은 생명의
빵에 굶주려 있고, 이 여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음식이
필요하기 때문일까요?
사실이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일 하등의 이유도 모두
다 없어져 버리게 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더운날씨에도
행복한모습..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덥습니다..
건강헤치지않게
움직이셨음합니다..
오늘도
주님과함께..
기도드립니다..
기억해주시고
기도해 주시니
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을 것을
그것도 가득 채워주시고
건강 삶속에서 건강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모든ㅇ것을 다 드려도
또 채워주시는
우리 주님
불쌍한 이 여인 받아주시고
늘
함께해 주시니
감사ㅈ깜싸 합니다.
좋으신 말씀
신부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신부님,
독립운동가 후손이신분
조상님께 감사 드리며
40년 만에 아버지 품을
편안히 찾을수 있도록
반겨주신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봉사자분들께
참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482기 신부님
피정 또한 기쁩니다.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신
성체성사 다시한번 신부님 덕분에 풍족함을
느꼈어요..주님 사랑해요.
그리고 신부님 매우
고맙습니다 ~~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보살펴 주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조그만 귀퉁이 익숙한 로고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네요 . .ㅎㅎㅎ 신부님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예 신부님 늘 건강하십시요 저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고맙고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
감사합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7월27일]
📖말씀: 마태 13,28-29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 묵상
하느님 사업을 하려면 가장 먼저 자문을 받고 여쭤보아야 하는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이끄시는 대로 간다면 예수님처럼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얄팍한 지식으로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선택이 우리보다 낫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무엇을 결정할 때 먼저 하느님께 여쭤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침묵이 없는 세상 광야에 서 있는 제게 당신의 진리와 사랑을 증언하는 용기와 힘을 주소서.
💒실천해보기•하느님께 여쭙는 습관 들이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7월28일]
📖말씀: 요한 6,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 묵상
인간은 하느님을 통해서만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없으며, 어떤 권력자도 최고의 부자도 현명한 지식인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참행복과 기쁨을 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뽑힌 것,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은총 중의 은총입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의 내면 깊은 곳으로 내려오시어 저를 만나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도 날마다 당신을 만날 수 있는 희망의 동산에 올라, 참된 주님 모습과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은총에 대해 묵상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