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공격하는 동료에게 한방 날리고 싶다면? 평정심을 잃지 말자
☞ 최명화의 셀프브랜딩 내용인용
1. 나의 동료에게 한방 날리고 싶다면 ~~
인종차별의 상징인 바나나, 이런 바나나가 인종차별 저항의 상징이 된 적도 있다. 우리는 축구 경기도중 관중에게 바나나 테러를 당하는 유명 축구선수들을 종종 볼수 있다. 피부색이 다른 너는 원숭이처럼 구경거리밖에 안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 201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얄 CF의 경기중에도 이런일이 일어났다
바르셀로나의 다니 아우베스가 코너킥을 차려던 순간이다
관중석에서 날아온 바나나가 그의 발 앞에 떨어졌다
관중석에서 숨을 죽이고 아우베스를 지켜봤다. 아우베스의 반응은 예상밖이었다. 그는 태연히 바나나를 집어 들고 한 입 베어물었다
이 퍼포먼스는 사실 계획된 것이었다고 한다. 광고 제작자 케처가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연출된 캠페인이다
켐페인은 여러선수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네이말, 마리오, 발로텔, 수아레스등 여러 축구스타들이 바나나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해시테그 #우리는 모두 원숭이다 ,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등을 달았다
심지어 이탈리아 총리와 교황까지 캠페인에 참여하여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아직도 축구장에서 선수들을 향해 바나나를 던지는 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편견에 맞서 뜻을 보여줬던 아우베스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 사건이지만 마케터로서 이 사건은 매우 흥미롭게 기억된다. 계획된 연출이라는 점이 통쾌함까지 느껴졌다.
그러나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퍼포먼스를 기획한 케처의 말이다
『편견에 대처하고 악습을 근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 가해자가 노리는 피해자의 아픔을 제거하는 것이다 – 구가케처』
관중이 던진 바나나를 집어먹고 더 선전한 아우베스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보고 싶어 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아우베스의 얼굴에서 모욕감과 불안감은 보이지 않았다. 적수가 노린 아픔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이것이 승리의 정확한 정의다.
2. 최대의 복수는 상대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비슷한 일은 회사에서도 수시로 일어난다. 여러사람이 함께 일하다 보니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껄끄러운 관계가 생긴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생기는 갈등일수도 있고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조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같은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냥 밉고 보기 싫은 사람도 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특히 그 사람이 나를 공격한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할까? 만고의 대답은 “잘 사는 것”이다 껄끄러운 관계는 종종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지고 흘러간다
하지만 적어도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