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다음
봄날 같은 내 동무/주응규
덤불 속 찔레 순 꺾어 먹고버들피리 소리로 봄 햇살 불러내던
봄날 같은 내 동무야그 시절이흑백 영화처럼 투영된다
허리춤에 책보를 잘근 둘러매고검정 고무신 벗어 양손에 움켜쥔 채신작로 자갈길 맨발로 뜀박질하던까까머리 내 동무는어느 하늘 아래에 도착해숨 고르며 살아갈까?바람결에 아련히 묻어오는상큼한 풀잎 내음 나는봄날 같은 내 동무야보고 싶다.
첫댓글 선생님도 찔레드셨군요참 많이 먹었습니다.
첫댓글 선생님도 찔레드셨군요
참 많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