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장애 유권자 차별 인정" 사과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를 위해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장애인 유권자에게 "거소 투표 신청 안했냐"며 차별 발언을 하고, 이후에도 장애 당사자에게 제공되어야할 편의지원이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한 규탄 및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6월 7일(금) 충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충북 선관위와의 면담에서 투표사무원의 대응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차별을 받은 장애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6월 11일(화) 옥천 선관위와도 면담을 진행하였고, 역시나 투표 과정에서 차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6월 20일(목) 옥천 선관위와 투표사무원, 차별은 받은 장애인 유권자는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사과하고, 사과받고, 재발 방지에 관한 약속들이 이루어졌습니다.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7년 제21대 대통령 선거, 2028년 제23대 국회의원 선거 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애인도 유권자로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참정권을 동등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행사할 수 있도록, 충북 선관위와 옥천 선관위가 이번에 차별을 받으신 장애인 유권자와 했던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들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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