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처형내외 광주오셔서
세자매 가족 모임을
가졌습니다.
형님내외 광주에 오시면
세 가지 맛집(낙지, 돼지갈비, 모밀)은
꼭~ 들려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묻지 않고 따질 것 없이
첫날 저녁(목요일)은
두암동 '낙지천국' 맛집으로...ㅎㅎㅎ
낙지 회무침과 낙지 볶음
둘째날(금요일) 점심은
담양수북 숯불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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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향이 베어 있는데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당~`♬
점심 후 담양읍내 '아웃터 카페'로 go~o~
옛날 곡식 저장 창고를
투박하게 리모델링하였는데
투박하면서도 80년대 풍의
인테리어가 독특하네요~`
갑자기 찾아온 꽃샘 추위에
눈발까지 날리는 날씨에
카페 내부 넓은 공간을
훈훈하게 덥혀주는 화목난로!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열기가 얼굴까지 느껴집니다.
셋째날(토요일)은
느지막이 한 시간 거리인
'율포해수욕장'으로 go~go~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오늘도 꽃샘추위가 풀리지 않았는데
예상 외로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고
(3.1절 연휴 탓인가?)
캠핑장과 백사장 소나무숲 주변에는
텐트가 많이 쳐저 있고
캠팽카들도 많이 보이네요.
하늘은 맑고 푸르고
바다는 은빛 물결이 일렁거리고 있어
풍광이 눈을 황홀하게 한다는~~
가슴이 확트이고 상쾌한 바닷바람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일상 속에 익숙해진 마스크가
오늘은 보온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간식이 빠지면 서운하다고
부산형님이 기념품가게 들러 사온
보성 녹차로 만든 건빵과 젤리에
정신이 팔린 세 자매~~
점심 식사 예약시간(1시)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녹차해안도로' 따라 저속으로 드라이브~
조금 가니 율포해수욕장 보다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시설을 해 놓은 백사장 발견!
이곳에도 캠핑카 대여섯대가 정박해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차에 싣고 온 캠핑족!
젊은 남녀 세팀이 이제 막 텐트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해안도로 옆 논밭에 파릇파릇한 것이 있어
보리밭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쪽파 밭이었네요.
마침 쪽파를 수확작업을 하고 있어
살수 있을까하여 팀장 비슷한 남자에게
물어보았더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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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어눌한 외국인인데
주인이 아니라서 판매는 모른다고 손사레~`~
그런데 가만히 밭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살펴보니
모두 외국인이네요~
우리 농어촌이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가 없이는
농사나 어업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네요.
(작년 봄 제주도 두 달 살기 때
마늘쫑 뽑는 작업을 하고 있던
젊은 외국인 여노동자 기억이 납니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가족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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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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