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약30~40m 전에 3차선 직진주행 차선에서 2차선 직진주행 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여 직진주행 중이었고, 상대방 운전자는 좌회전 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직진차선은 원활히 진행 중이었고, 좌회전 차선은 정체되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차량이 정체된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차선 쪽으로 갑자기 들어오면서 제차의 뒷범퍼 왼쪽 끝부분을 자신의 차 앞범퍼 오른쪽 끝부분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제차는 주행중이라 앞으로 진행하다 섰고 내려서 보니 상대방 차는 직진차선 안쪽으로 차를 다 밀어넣어서 자세를 만들어 놓은 후에 도로에 페인트로 표시를 하더라구요.
재밌게도 상대방 차량은 그 지역을 담담하는 동부화재 프로미 직원이었습니다.
사고처리의 고수라는 얘기지요...
좌회전 차선에 정체되어 있던 다른 운전자들도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다 보고 있었습니다.
괘씸하단 생각이 들었는지 두분의 운전자가 저를 부르면서 명함을 주시더라구요.
저한테 상대방 운전자가 나중에 이상한 소리하면 전화하라면서... 증언 하시겠다고...
물론 상대방 운전자도 이걸 다 보고 들었구요.
저는 당연히 보험회사 직원을 불렀죠.
상대방 운전자는 보험회사 접수는 하지 않고, 자신의 연락처, 차번호 등을 주고 가버렸습니다.
현장 상황과 제차와 상대차의 피해부분은 저도 카메라로 찍어 뒀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상대차 운전사랑 몇번 접촉을 한 거 같은데.... 상대차량 운전사는 자신의 차가 조금 더 많이 상했다면서... 그냥 각자 자기차 수리하고 끝내자고... 얘기한거 같더라구요.
상대차량은 렌트카이더라구요.
렌트카 회사에 안 알리고 자기가 수리해서 그냥 갖다주려는 생각인거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이미 차선변경을 해서 직진주행 중이었고... 정체되어 있던 좌회전차선에서 서있던 중에 갑자기 튀어나와서 제차의 뒷부분을 받았는데...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좌회전 차선과 2차선 사이는 점선도 아니고 실선으로 차선이 그어진 구간이구요.
보험회사에 접수도 안하고... 그냥 배째라는 식인데...
아마도 상대차량 운전사가 동부화재 프로미 직원이니.... 사고처리나 과정 같은거에 대해선 전문가니까 이러는 거겠죠.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보험사에서는 상대차량이 보험 접수를 안 하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제 과실보다는 상대방 과실이 훨씬 크지만 신고해도 크게 실익은 없고 귀찮기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관할 경찰서가 수서경찰서인데... 상대방 운전자는 그 지역 동부화재 프로미 보상담당 직원인거 같더라구요.
사고난 날도 자기 수서경찰서 들어가봐야 한다고 갔는데... 아마도 경찰들하고도 안면이 있겠지요.
저는 잘못도 없고... 증인도 확보된 상황인데...
상대차량 운전자는 사고후에 직진차선에 자기 차를 똑바로 집어넣어 놓고 바닥에 페인트칠하고, 보험사 접수도 안 하고 배째라는 식인데...
좀 괘씸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자동차 보험회사 동부화재 프로미 직원이라는게 더욱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