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6년 6/24(수) 오후 3시50분 ~
*함께한 아이들: 1학년~3학년 12명
*읽어준 책:
《팥빙수의 전설》이지은 / 웅진주니어
《장수탕 선녀님》백희나 / 스토리보울
《까불지 마!》강무홍 / 논장
평소보다 유난히 에너지가 넘쳤던 아이들
분명 모두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여기저기서 말소리가 끊이지 않아 교실이 정신없이 북적였다.
그러다 돌봄 선생님의 제지로 아이들이 하나둘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누가 먼저 책을 읽을지 순서를 정하느라 난리였다.
그럴 줄 알고 미리 적당한 핑계를 대며 내가 순서를 정해 읽기를 시작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들을 준비해 먼저 팥빙수의 전설을 읽었다.
할머니와 호랑이가 주고받는 재치 있는 대화 덕분에 아이들도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딸기가 없어졌겠네!", "참외도 없어지겠네!" 하며 책 속 상황에 맞춰 반응하더니
마지막에 남은 팥을 보고는 "이거 진짜 있었던 이야기예요?"라고 묻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두 번째로는 장수탕 선녀님을 함께 읽었다.
대부분 한 번쯤 읽어본 책이었고 두 명 정도만 처음 접한다고 했지만
모두가 푹 빠져 이야기를 들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과 다른 그림책의 차이점을 보여주며
"너희들 눈에는 어떻게 달라 보여?"라고 물었더니 한 1학년 친구가 "입체적이에요."라고 답했다.
그 표현에 선생님들과 나 모두 깜짝 놀랐던 순간이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목욕탕에서 옷을 입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가장 재미있는지 킥킥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까불지 마!를 읽었다.
이야기가 끝을 향해 갈수록 아이들도 결말을 예상한 듯 웃음을 참지 못했고
예상대로 마지막에 엄마에게도 "까불지 마!"라고 했다가 한 대 맞는 장면에서는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렇게 6월의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7월에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나눴다.
이번 활동도 아이들의 웃음과 함께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첫댓글 장수탕선녀님은 항상 반응이 좋은책인것같아요..열심히 활동해주시는 활동가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