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면(降峴面)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북부에 있는 면.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북부에 있는 면.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북부에 있는 면.
서쪽에 설악산 대청봉(1,708m)이 솟아 있어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동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설악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동해로 들어가는 물치천(沕淄川) 유역 장산리(長山里)에서 정암리(釘岩里)에 이르는 구간에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해안에 약간의 평지가 있어 농경지로 이용되며, 쌍천이 속초시와 경계를 이루고 동해로 유입된다.
북쪽으로 속초시, 서쪽으로 인제군 북면(北面), 남쪽으로 양양읍에 접하고, 동쪽으로 동해에 면한다.
본래 조선 시대 양양의 지역으로
『여지도서』의 기록에 의하면 강선면은 둔전동리(屯田洞里) · 상복동리(上福洞里) 등의 4개리, 사현면에는 소근교리(小斤橋里) · 북동리(北洞里) 등의 7개 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각 리의 위치와 호수 및 남녀별 인구수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사현면에 낙산사에 대해 21호 승(僧) 28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서는 사현면은 강선면보다 지금의 물치천 상류에 묘사되어 있으며, 하류부에 강선역 지명이 수록되어 있다. 리 지명 중 둔전리는 강선역의 역둔토가 있어 지명이 유래되었다. 조선 시대 물치진리(勿淄津里)로 수록된 지명은 『조선지지자료』에는 '물치리'로 기재되어 있다. 물치는 상류에 매장된 철광석으로 인해 하천 색깔이 검어 유래되었다. 한편, 강선리는 신라 시대의 선인 영랑구랑이 이곳에 들렀다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한말까지 강선면(降仙面)과 사현면(沙峴面)으로 나누어진 것을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강선면(降仙面)과 사현면(沙峴面) 및 도문면(道門面) 도문리 일대가 통합되면서 강선면과 사현면의 지명을 합쳐 강현면으로 하였다. 한편, 면내에 있는 사교리(沙橋里) 지명에 대해 2006년 행정안전부는 고유지명인 '사개교리(沙介橋里)'로 변경하였다.
-8·15광복 후 북한에 속해 있다가 1954년 수복되었다.
임산물이 풍부하여 한약재가 많이 생산되고,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채소류·과일(특히 사과·감)·감자 등이며, 축산도 성하다. 수산업은 2t 미만의 소형어선으로 물치리를 중심으로 영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물치리와 전진리에서 나는 미역은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명태·오징어·가자미·다시마 등의 수산물이 풍부하다.
서부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차지하고, 관내 동해안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낙산사를 비롯하여 설악·낙산 해수욕장이 있다. 동해안에는 낙산·물치·설악·정암해변 등이 있고 장산리·정암리에 속초비행장이 있다.
문화재로는 진전사지삼층석탑(국보 제122호), 진전사지도의선사탑(보물 제439호, 진전사지 부도 陳田寺址浮屠 :보물 439), 낙산사 동종(보물 479), 낙산사칠층석탑(보물 제499호),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1362호), 낙산사 홍예문(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33), 낙산사 담장(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34), 낙산사(洛山寺: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35), 양양 낙산사 사리탑(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77), 양양 진전사지(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52), 낙산사 홍련암(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36) 등이 있다. 진진리에 있는 낙산사는 671년 남북국시대 신라의 문무왕 때에 지어진 사찰이다. 낙산사 일원 전체가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다. 둔전리에 있는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2005년 복원되었다.
행정구역은 정암리·물치리·강선리·하복리·중복리·상복리·회룡리·장산리·석교리·답리·전진리·용호리·간곡리·둔전리·물갑리·사교리·금풍리·침교리·적은리·방축리·광석리·주청리 등의 22개리(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4개리), 64개반이 있다. 면소재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동해대로 3509이다. 면적 52.74㎢, 인구 4,57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