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 엄니 !, 잘 놀다 가요!. 굳바이!, 굳바이!
천국에서 만나보자
그 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
“난 울 엄니 만나러 가요”
욕쟁이 할매 일용이 엄니
하늘로 떠난 일용 엄니
“인생사는 계산이 안 맞는겨.”
“돌멩이도 모양이 다 다른데, 배우들도 다 달라야 하지 않겠냐”
예쁘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덕분이야
감사로 살면
최고 멋진 인생을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시다
인생을 작품처럼
인생을 예술처럼
동화처럼 살고
드라마처럼 살았다
멋지고 아름답게 살았다
감사로 살았다
소중한 당신들
샘물처럼 청아하고
연꽃처럼 향기롭게
해처럼 밝고, 맑게 살아라
자주 웃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항상 웃는 얼굴로 살제이
세상 삶이 그냥 좋아야 한다
늘 행복을 다듬고
아름다운 추억을 갈무리하며
오늘처럼 반짝 반짝 빛나게 사세요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인생 꽃길을 걷는 것이다
당신의 삶에 한 없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 할께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사람은 모두가 꽃이다
세상은 모두의 꽃밭이다
아름다운 꽃을 피워라
세상을 향기롭게 하라
얼굴에 환한 웃음 꽃을 피워라
평생 피울 꽃은 미소이다
예뻐로 얼굴에 웃음 꽃을 피우고
기뻐로 세상을 즐겁게 하고
미뻐로 세상을 향기롭고 아름답게 살아라
당신은 참 아름다워요
참 멋지게 사세요
당당하게 사세요
아름다운 삶이 되게
마음에 사랑과 감사, 희망과 평화가 넘치는
당신의 향기로운 삶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였다
천명을 즐기는 친구가 되어라
서산마루 해지듯이
새벽별빛 바래듯이
잦아들듯 스러지듯
흔적없이 지고싶다고
귀거래사를 노래하며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자
내 소중한 친구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기도 할께
잘 놀다 가요!. 굳바이! 굳바이!
‘전원일기’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최장수 드라마다.
요즘도 케이블 채널에선 전원일기를 방영하는데
양촌리 김 회장 댁 최불암(84) 김혜자(83)부터 큰아들 김용건(78) 고두심(73) 내외와
둘째 아들 유인촌(73)까지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들 중‘일용 엄니’김수미가 25일 먼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전원일기의 추억이 생생한 이들에겐‘일용이 모친상’같다.
김수미가 일용 엄니를 맡았을 때가 일용이 박은수보다 두 살 어린 31세였다.
요즘 잘나가는 김고은(33) 박은빈(32)보다 어린 나이다.
젊은 배우에게 노역을 맡기는 건 모험이었다.
그런데 방송 첫날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인물은 이 하나 빠진 감초역 일용 엄니였다. 일찍 홀몸이 돼 일용이 키우며 김 회장네 덕을 보고 살면서도 때론
용심을 품는 인간적인 조연으로 국민 배우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 맞는 일용 엄니 명대사가 있다.
“인생사는 계산이 안 맞는겨.”
전북 군산에서 김영옥으로 태어나 1970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동기생 김영애 못지않게 외모에 자신 있었는데 이상한 배역만 들어왔다”고 한다.
“연기로 승부 보겠다”고 마음먹었고 드라마 ‘아다다’의 앙칼진 첩실,
‘새아씨’의 몸종 화순이 등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으로 연기상을 휩쓸었다.
머리가 희끗해질 무렵엔 ‘센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 ‘마파도’의 욕쟁이 할매,
‘가문’ 시리즈 홍덕자 여사, 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일자무식 재소자가 그렇다.
배우로서 독보적 영역을 개척한 그는
“돌멩이도 모양이 다 다른데, 배우들도 다 달라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입담 좋은 예능 스타로 최근까지 웃음을 선사했고,
요리 예능에선 남다른 손맛도 뽐냈다.
드라마 촬영 땐 대형 전기밥솥에 직접 만들고 담근 반찬과 김치를 싸들고 가
스태프 수십 명을 밥해 먹이는 후한 인심으로 유명하다.
고인의 어머니가 없는 살림에도 보따리장수들까지 밥 먹여 보내는 분이어서
“어머니가 지은 복으로 내가 잘산다”고 했다.
친자매 같았던 김혜자에겐 이런 말을 했단다.
“혜자 언닌 김치 담글 줄도 모르면서,
내가 밥하고 반찬 해다 주면 먹기만 하면서 왜 국민 엄마야.”
“내 얼굴 보면 상욕하고 곗돈 챙길 사람 같지만 사실은 책 좋아하고
꽃만 보면 환장한다.”
에세이집을 포함해 8권의 책을 썼고,
3년 전 써둔 유서시 제목은 어머니가 생전 애지중지 키웠던 ‘나팔꽃’이다.
일룡이 엄니의 나팔꽃 유서시를 쓰고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남기고 갔다
“난 울 엄니 만나러 가요. …
꽃피는 봄도 일흔 번 넘게 봤고 함박눈도 일흔 번이나 봤죠. …
누군가 내 잔디 이불 위에 나팔꽃씨 뿌려주신다면
가을엔 살포시 눈을 떠 보랏빛 나팔꽃을 볼게요.
잘 놀다 가요. 굳바이 굳바이.”
꽃처럼 아름답게 흙으로 돌아가자
'재주가 없는데 덕도 없으니 사람일 뿐(旣無才 又無德 人而已)
살아서는 벼슬 없고 죽어서는 이름 없으니 혼일 뿐(生無爵 死無名 魂而已)
걱정과 즐거움 다하고 모욕과 칭송도 그치니 남은 것은 흙뿐(憂樂空 毁譽息 土而已)'
생몰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시대 전기 이홍준(李弘準) 선생이 남긴 묘명이다.
스물일곱 자로 전 생애를 기록했다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는 아름답다
향기가 난다
뒷모습이 아름다워지게
서로 세우며, 섬기며, 존중하며, 존경하며, 사랑하며,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언제나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시며
가장 아름다운 노래인 ‘고미안감사행’노래를 부르신다
‘고마워!, 미안해!, 안녕해!, 감사해!, 사랑해!, 행복해!’노래를 부르며
입술에 미소, 감사, 찬송, 찬미, 축복, 칭찬, 격려, 응원의 말이 떠나지 않게하라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
웃으며, 아름다운 세상 소풍길을 아름답게 살아 가라
오늘, 지금, 이 순간 삶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며, 아름답게 살아라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사는 삶이 아름다웠다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잘 놀다 가요!. 굳바이! 굳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