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견제 돌파? …한국 방위산업 '스피드 공급력' 무기수출 뒷받침 / 3/21(금) / KOREA WAVE
[03월 21일 KOREA WAVE]
한국의 방위산업(K-방위산업)에 대해 유럽 각국이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의 '뛰어난 성능'과 함께 '신속한 납품'이 최대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제 무기는 납품까지 수년이 필요한 반면 K-방위산업은 1년 이내에 납품을 완료한 실적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것이 향후 수출 확대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6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뤼테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무기 도입 이유에 대해 주문에서 납품까지 1년이라는 신속한 납기를 꼽았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 파트너들은 최신 무기를 몇 달 안에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유럽의) 다른 파트너는 납품에 수년이 걸린다고 대답했다"고 밝혀 한국과 유럽 제품을 비교했다.
두다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과 12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48대, 현대로템의 K-2 전차 180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12문, 다연장 로켓 시스템 천무 218문을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 후, 한국은 그 「신속한 납입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FA-50 중, 폴란드의 요망에 응한 잠정판 「갭 필러(GF)」사양의 12기를 계약으로부터 불과 1년 3개월만에 납입. 최종판 FA-50PL은 2028년까지 납품 완료를 목표로 올해부터 인도를 시작한다.
K9 자주포와 K2 전차도, 1차 계약으로부터 2개월 후에 초회분이 납입되어, 그 후도 안정된 공급을 계속. K9 자주포는 지금까지 150문 이상을 납품했으며 내년에는 전량을 납품 완료 예정이다. K-2 전차는 올해 안에 96량을 납품해 1차 계약분이 모두 폴란드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추가로 60억달러 규모의 2차 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도입국들의 만족도와 실적이 유럽 다른 나라로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루마니아가 지난해 K9 자주포 도입을 결정한 배경에도 폴란드의 입소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폴란드와의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한국 무기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르웨이도 루마니아에 K9의 이점을 설명하는 등 계약 성사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방위산업의 신속한 납기는 유럽 각국의 견제를 뚫을 결정적인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의 무기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유로 규모의 대출을 준비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이를 EU 역내 생산무기 구입에 국한해야 한다며 한국산 무기의 기세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유럽의 「생산력 부족」이 있다고 여겨진다. 유럽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반면 유럽통상전력조약(CFE) 체결 이후 생산 인프라를 축소해 왔기 때문에 생산능력이 한국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다.
향후, 유럽에 있어서의 무기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GDP 대비 5%' 요구에 따라 각국은 방위비를 대폭 증액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K-방위 산업의 납입 경험은 최선의 프로모션이 된다. 신속한 납품이야말로 한국산 무기가 유럽에 갖는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KOREA WAVE K2戦車とK9自走砲の引渡式に出席した-ポーランドのドゥダ大統領とブワシュチャク国防相ら(c)AFP/news1
【03月21日 KOREA WAVE】韓国の防衛産業(K-防衛産業)に対してヨーロッパ各国がけん制する姿勢を見せるなか、韓国製兵器の「優れた性能」と並び「迅速な納入」が最大の競争力として注目されている。ヨーロッパ製武器は納入まで数年を要する一方、K-防衛産業は1年以内に納入を完了させた実績が高く評価されており、これが今後の輸出拡大の鍵になるとの見方が強まっ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