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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태욱, 김재우 등의 기용에 관해 “일본에 있을 때 전화 통화를 하였고
현 우리 팀의 상황도 설명했다. 이용래, 홍정운, 김우석 등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고 했다. 그래서 이들에게 경기를 뛸 수 있는지 물었고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팀을 위해 헌신을 할 수 있
는지도 의사를 물어봤다. 다행히 두 선수가 ‘뛸 수 있다’라며 팀을 위한 헌신을 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정태욱에 대해 “일본에 가서 더 성숙해진 것 같다. 태욱이가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이 더 커졌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정승원의 몸 상태에 관해서는 “올림픽 경기에서 목 주위 부상을
당했다. 많이 회복했지만 몸이 완전하지 않다. 전북전을 준비 중이다. 돌아오면 큰 힘을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올림픽을 다녀온 선수들의 기용에 대해 “대구처럼 직접적으로 연락하지는 않았지만 (컨디션)
상태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리고 한국 돌아온 후 두 선수 면담을 가졌다. 신체적 어려움 보다 정신적인 어려움
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출전 의지가 강했다”라고 했다. 이어 “제 경험상 이럴 땐 두 가지 측면이다. 큰 대회 후 허탈감이 있는데 이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다. TV를 보
면서 슬퍼할지 아니면 운동장에 나와 뛸 건지를 비교했을 때 후자가 맞다고 본다. 그래서 선발로 기용했다”라며
준결승 진출의 아픔을 빨리 잊길 바랬다. 한편, 전북 소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송범근, 이유현, 송민규는 4일 열리는 수원FC전에 모두 결장했다. 이외
에도 군인 신분인 박지수는 6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당초 그는 부대 내의 규정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치를 것으로 예정되었지만 최근 규정이 완화되어 자가 격리 기간이 줄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