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는 골목 상인 두 번 울리지 마라
박근혜 후보가 오늘 경남 김해 유세에서 골목상권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또다시 앞에서는 서민을 챙기겠다고 약속하고, 뒤에서는 재벌 유통업체를 챙기는 ‘말 따로, 행동 따로’를 반복하고 있다. 중소 상인과 자영업자들을 기만하며 두 번 울리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그동안 전국을 돌며 틈만 나면 골목 상권을 누비고, 심지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골목상권 살리기 전국 대표자 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대형마트를 규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국회에서 정작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무산시켰다.
야권 단일화가 어렵다고 보고 승리를 자신하며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저버린 것이다.
정치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박근혜 후보 자신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약속한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해왔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더 이상 표 때문에 중소 상인과 자영업자들을 속이는 행위를 중단하고 차라리 친재벌 후보임을 선언하라. 국민들은 정직한 후보를 원한다.
2012년 12월 1일
문재인캠프 부대변인 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