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서 받은 은혜의 글 모음 (14)
1) 석인성시(惜吝成屎)
석인성시(석이황)의 삶과 사상은 현대 생활에서 '현실의 무상함을 인정하고, 욕심을 줄이며, 지혜로 신중히
선택하는 태도’를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은 모든 것은 변하고 소멸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하루하루를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라는 메시지로 제시됩니다.
이 관점은 석이황이 과거의 명예· 과거 벼슬을 버리고 산 깊은 계로 들어가 숨어 살며 ‘老松亭’에 만년 송을
심은 사례와 연결해, 현실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삶의 선택을 강조합니다.
‘구부득고(求不得苦)’는 욕심이 마음을 가득 채우려 할수록 비워야만 만족과 행복이 따라온다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는 석이황의 삶에서 과도한 욕망을 내려놓고, 욕심을 덜어내는 수양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찾는 현대적
실천으로 읽힙니다.
‘명철보신(明哲保身)’은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사리 분별해 위험을 피하며 신중히 처신하라는 뜻으로,
단순한 자기 보전을 넘어 타인과 공동체의 조화까지 고려한 판단을 강조합니다.
2) 청바지 이야기
청바지는 1850년대 미국 골드러시 기에 '리바이 슈트라우스'가 텐트 용 데님으로 광부 용 바지를 만든 것이
원형으로, 이후 데님 직조와 인디고 염료로 특유의 청색을 갖추며 대중화되었습니다.
데님은 프랑스 님 지방의 서지에서 유래한 능직물로, 처음에는 돛에 쓰였고 제노비즈가 바지로 만들어
‘제네스’라 불렀다는 설이 있습니다.
데님은 인디고로 선염한 경사와 염색되지 않은 위사를 능직해 질기고 거친 느낌을 냅니다.
슈트라우스는 창고에 쌓인 데님을 광부용 바지로 만들어 1871년 리벳을 부착하고 1873년 특허를 사들였습니다.
'제이콥 데이비스'가 광부 용 청바지에 리벳을 처음 달았고, 1920년대 '버튼 플라이, 1937년 뒷주머니 리벳
제거 등 디자인이 진화했습니다.
1950년대 10대 유행과 1957년 1억 5천만 벌 생산, 1977년 5억 벌로 급증했습니다.
1930년대 서부 영화와 1950년대 '제임스 딘' '말론 브란도' 등으로 반항·자유·해방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1950년대이며, 미군 주둔과 전후 미국 문물 동경 속에서 확산되었습니다.
3) 하심(下心)
겸손과 자존감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내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한계를 인정하는 균형’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로 이어집니다
자존감이 건강하면 겸손이 자연스럽게 강화되고, 겸손이 과도하면 자기 비하로 자존감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마음(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태도)입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며, 부족함과 다른 사람의 우수함을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자존감은 “나는 가치 있다”는 믿음이고, 겸손은 “세상에는 나보다 더 나은 것들이 많다”는 인정이 결합될 때
과장· 과소평가를 줄이고 타인을 존중하는 여유가 생깁니다.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 비하· 굴복으로 변질할 수 있어, 자기 결정적으로 ‘내가 부족함을 인정’하는 정도가
중요합니다.
글 주신 분 : 김종승
<옮긴 글>
첫댓글 오늘도 선생님이 주신댓글이 저에게는 가장중요한 생명의 양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종승 선생님! 그간 너무 좋은 말씀을 주셔 항상 책을 읽는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그 많은 책 속에 담겨 있는 말씀 중에 내가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을 고르는 것은 쉽지도 않고
그 말씀을 저장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말씀들 글을 시리즈로 모으는 습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삿갓에 관한 이야기 글" "백성 편에 쓴 조선 왕조 실록" "역사 바로 알기" 등을 모아 놓았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면서 선생님이 주신 댓글들도 시리즈로 구성 저장하고 있지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