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타의 딸
34절. 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 북을 들고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는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절. 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아, 내 딸아! 네가 나를 짓늘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돌이킬 수는 없단다."
36절. 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으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절. 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절. 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달은 동무들가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절. 두 달 뒤에 딸이 아버지께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그 딸은 남자를 안 일이 없었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에 한 가지 간습이 생겼다.
40절. 해마다 이스라엘의 딸들이 집을 떠나, 길앗 사람 입타의 딸을 생각하며 나흘 동안 애곡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