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서울, 63빌딩. 30층, 게임 기획자 형태(조승우 분)는 2년 넘게 준비해온 채팅 게임 사이트 ‘후아유’의 대박을 꿈꾼다. 하지만 회사는 자금줄이 끊기고, 월급은 막히고, 여자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채이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후아유’를 비방하는 당돌한 여자 별이를 만난다. 지하 1층, 수족관 다이버 인주(이나영 분)는 한번도 시연해본 적 없는 인어쇼를 위해 연습에 열중이다. 동료들 모두 마다하는 인어쇼를 준비하며 고군분투하지만 가능성이 안 보이고,수영선수 시절 남자친구였던 호진의 유학 소식에 쓸쓸해하던 중 채팅게임 사이트 ‘후아유’에서 맘이 통하는 친구 멜로를 만난다.
"나 매일 30층까지 뛴다?
습관이란게 무서워
안 그러면 몸이 굳는 거 같아."
"투명친구란 말 알아?
만나는 것도, 전화도 안돼
이 약속을 지켜야 돼
하지만.. 언제나 옆에 있어"
"누군가에게 투명하게 솔직해지고 싶은 날
하고 싶은 말이 터져나오는 날
투명친구를 찾아
난 늘 니곁에 있어"
"미안하단 말 정말 비겁하지 않아?"
"미안해서 쩔쩔매는 표정도 싫어"
"조심해 친구 인생은 사고야!"
"티티카카. 세상에서 제일 높은 호수래
거기서 수영하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물위에 떠있는 거야
언젠간 꼭 해볼 거야"
"넌 나에 대해 얼마나 알아?"
…
"라이브 스피커 켜!"
"다음 파란불에 건너자, 둘이 같이"
가끔씩 생각나는 00년대 초반
그 시절 감성 쩌는 멜로영화
엔딩곡 챠우챠우 걍 미쳤음
첫댓글 이거 존쟘이야 몽글몽글
헐 보고싶다
후아유 존잼임 ㅠ
조승우가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하다가 난너를 원해! 하면서 노래부를 때 진짜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배우라고 생각했었음 진ㅁ자 존나 좋아 한 열번 돌려봄
후아유 분위기 쩔잔아 ㅠ 마지막에 챠우챠우 나올 때 넘 좋아서 소름이었잔아…. 라이브 스피커 켜! 노래 장면 그냥 미쳤잔아….
색감머선일.. 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