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 문제가 생겨서 고민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로 방법을 찾아보다가
도저히 저희의 능력으로는 방법이 나오지가 않아 형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형님들의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얼마 전 주택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주택 특성상 가격에 비해 집도 넓은 편이고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인가(이사한지 열흘 조금 넘었을 때부터) 무슨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닌데
굉장히 숨이 텁텁하고 가슴도 찌르는 듯이 아프기도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좀 예민해서 그런 문제인가하고 넘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와이프도 저처럼 숨이 텁텁하고 폐가 찌르는 듯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심한 날은 명치 쪽에 열이 엄청나게 나면서 체한 것같이 밥도 못 넘기겠고
몸에 열이 떠서 잠을 못 자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 해서 독감이나 코로나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포름알데히드 등 나쁜 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베이크아웃(보일러를 오래 틀어서 그 열기로 나쁜 가스를 날리는 것)을 3~4회 정도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베이크아웃을 시행해도 그대로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베이크아웃을 하기 전보다
상태가 나빠진 듯이 보였습니다.
공기 상태가 나빠진 날을 관찰해보면,
1. 일단 냄새도 안나는데 뭔가 숨이 계속 텁텁하고 가슴이 아프다.
2. 온도가 높은 날은 더 심해진다.(에어컨 틀면 좀 나아지더라고요)
3. 환기 등을 잘 시켜서 공기를 날려도 계속 나온다.
4. 비 오는 날 심해진다.
5. 위에 상황에 해당되지 않는데 어쩐지 심한 날 특히 심하다.
6. 공기청정기로 공기 정화하면 미약하게 좋아지기는 한다.(극단적으로 잠도 못 자겠는 날에 공기청정기 틀고 자면 겨우 잠에 들 수 있을 정도)
베이크아웃 전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면 포름알데히드인가? 했겠지만
베이크 아웃도 7~8시간씩 벌써 3~4회 시행을 해서 이만하면 약해질 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공기 상태가 나쁜 위치를 살펴보니 대략 이랬습니다.
집 구조가 현관으로부터 작은 방 - 거실 - 안방 이렇게 되어 있는데
작은 방 벽 한 쪽과 안방의 벽 한 쪽, 즉 집에서 양 끝의 벽이 가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튼튼한 콘크리트 벽인데, 집 양끝의 가벽에 가까이 접근하면 특히 공기가 텁텁합니다.
냄새가 나지 않는데 공기가 안 좋으니, 라돈으로 의심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청에서 라돈 측정기를 대여하여 측정을 해 보았더니
(맨 밑에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라돈 수치가 그리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의 라돈으로 확신을 했었는데, 이렇게 되니 오히려 김이 빠졌습니다.
형님들!
이 상황에서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원인을 알게 되든 모르게 되든,
공기 상태로 인해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저희 부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지금은 원인을 찾으면서 너무 잠도 못 자겠다 싶으면 둘 다 각자의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고
다시 저희 집으로 와서 원인을 찾고 그렇게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넉넉한 형편은 아닌지라, 저희 입장에서는 정말 큰 맘 먹고 들어온 집인데
너무나 속상합니다.
집주인과 계약을 파기하고 이사를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해결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궁금한 것을 요약하면,
1. 이 집의 공기가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2.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형님들께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계약 파기, 이사 등)
아참! 참고로 이것이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tmi를 적습니다.
1. 이 주택은 3층 건물이고 1층에는 인테리어집, 저희 집 옆집에는 사무소가 있습니다. 상가주택이지만 음식점이 없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네요 ㅠㅠ
2. 이 집 공기 상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을 일주일에서 열흘 간이나 몰랐던 것은 그 기간동안 이삿짐 정리 등 땀을 흘리는 일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즉, 관찰해보니 공기 때문에 몸이 아프다가도 땀을 흘리는 일을 하면 마치 해독(?)이 되듯이 몸이 괜찮아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땀으로 해독이 되는 독성 물질이라... 짐작이 가질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전문지식이 있어야 되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