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없음, 수치심 없음 등으로 잘 이해가 안되고 선뜻 와 닿지 않아서,
이와 취지가 같은 뜻을 가진 단어가 있어서 말씀드려봅니다
부끄러움, 두려움 등으로 말하기도 하던데 이 역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더군요
왜냐면, 수치심이란 기본적으로 (적어도 제가 이해하기론) 좋지 않은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또,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하여 양심이 없는 자" 라는 설명도 좀 읽기 어려웠습니다
부끄러움 shy 하지 않으면, not shy = no conscience 한다는게 좀 난해해서 자꾸 안 읽히더군요
또, 양심은 어떤 도덕 기준 등에 대한 선입관이 있다는 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염치 廉恥
치가 곧 부끄러움인데, 얼굴이 벌개져 (마음심) 귀까지 닿은 모양이라고 합니다
렴하지 못한데 대한 부끄러움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고, 내적인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hiri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내적인 부끄러움, 양심적 성찰을 말하는 뜻이더군요
그렇자면 염치와 아주 잘 맞는 번역어라 생각합니다
염우 廉隅
hiri는 내적이고 ottappa는 방향이 반대로 외적으로 나타나는 단어라 합니다
ottappa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줄 아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염우가 그런 표현이던데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외형적으로) 체면을 차리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잘 안쓰는 말이지만 수십년 전에는 잘 썼던 말인가 봅니다
염상섭 소설에 등장합니다
hiri 염치
ottappa 염우
ahirika 염치 없음
anottappa 염우 없음
이렇게 하면 쌍이 잘 맞고
기억하기 쉽고
이해하기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