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느님, 주님은 의지하는 이들의 힘이 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선을 행하지 못하오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마음과 행실로 주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게 하소서.
히브 10:1-10
1 율법은 장차 나타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고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해마다 계속해서 같은 희생제물을 드려도 그것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2 만일 그렇게 해서 완전해질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사람들이 단번에 깨끗하게 되어 다시는 죄의식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며 따라서 계속해서 제물을 바치지도 않았을 것이 아닙니까?
3 그런데 해마다 제물을 바치면서 죄를 되새겨야 하는 것은
4 황소와 염소의 피로써는 죄를 없앨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5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에 하느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율법의 희생제물과 봉헌물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6 당신은 번제물과 속죄의 제물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저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 처음에는 "당신은 희생제물과 봉헌물과 번제물과 속죄제물을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바쳐지는 것인데도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9 다음에는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나중 것을 세우기 위해서 먼저 것을 폐기하셨습니다.
1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 번 몸을 바치셨고 그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편 40:1-4,7-10
1 야훼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시고 내 부르짖는 소리 들어주셨다.
2 죽음의 구렁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진흙 수렁에서 나를 꺼내주시어 바위 위에 내 발을 세워주시고 내 걸음 힘차게 해주셨다.
3 내 입에서 새 노래가 터져 나와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옷깃을 여미며 야훼를 믿게 되리라.
4 복되어라, 허수아비 우상에 속지 않고 야훼만 믿는 사람이여.
7 엎드려 아뢰었사옵니다. "제가 대령하였습니다." 나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어두신 것, 당신 뜻을 따르라시는 것인 줄 아옵니다.
8 나의 하느님, 당신의 법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뻐합니다.
9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정의를 알렸사옵니다. 야훼여, 아시다시피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사옵니다.
10 당신의 정의를 내 마음속에 숨겨두지 않고, 당신의 진실하심과 구원을 알렸사옵니다. 당신의 사랑과 진리를 그 큰 모임에서 숨길 수가 없었사옵니다.
마르 3:31-35
31 그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를 불러달라고 사람을 들여보냈다.
32 둘러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34 둘러앉은 사람들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