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그림, 글, 꽃 그리고 음악 8/17

[빛고을백마]

고현희 / 둘 만의 대화

아침에 읽는 글

[삶의 리듬]

수년간 만성피로와 싸워온 나는 
지금도 삶의 리듬을 유지하는 일이 일상의 과제다. 
이 과제를 훌륭히 수행한 날은 마치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더 나은 나를 본다. 
삶의 리듬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효율과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우리의 가장 큰 꿈, 
더 나아가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일들을 
성취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평화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이란 
열매를 가져다 준다.

- 매튜 캘리《위대한 나》중에서 -





[나무앞에 서면]

글: 서현미

나무앞에 서면
내 마음이 열리고
내 마음의 키가 하늘만큼 커져간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림없는
단단한 몸체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견고한 가지

그 안에서 나는
인내함을 배우고
모진 풍파와 맞설 수 있는 삶을 배운다.

나무앞에 서면
내 욕망으로 가득찬  
욕심을 비우며
영혼의 맑은 소리를 듣는다. 

가진거 많아도 
담아내지않는 까닭에
계절마다 새롭게 거듭나는 나무.

비움으로
온전해진 나무를 보면
나는
새롭게 열린 
내 영안(映眼)을 깨닫게 된다.




















8월17일 
튜울립나무 (Tulip-Tree)

꽃  말 : 전원의 행복 
원산지 : 북아메리카 

[꽃점]
당신은 마음씨 좋기로 천하일품. 
꾸밈없이 자연스레 나오는 행동거지와 
분위기가 초원 같은 상쾌함을 줍니다. 
그런 당신이면서도 행복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것은 
상대에게 그런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정신적으로 고개 숙여 상대방에게 맞춘다면 
만사는 잘될 것입니다. 

[튜울립나무는]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백합나무라고도 하고, 북아메리카 원산입니다.
튤립포플러나 옐로우포플러라는 이름은 
포플러처럼 빨리 자란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이트우드는 목재로 제재하였을 때 색깔이 
흰빛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미국에서는 생장이 빠르므로 중요한 
목재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25년경 도입되어, 
중부 이남에서 관상용으로 심지요.
선단부를 가위로 자른 듯한 잎과 
녹색을 띠는 튤립 같은 꽃이 특이합니다. 
밀원식물로도 알려져 있고 기품이 
아름다운 귀족적인 나무이지요. 
요즘은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양버즘나무 만큼이나 많고 속성수로서 
산지의 햇볕이 잘드는 곳이면 아무데서고 
잘 자라므로 각광받는 나무입니다.
    
 

Chris De Burgh - Songbird

[빛고을백마]

마지막 더위 쫓으러 갑니다~ 주말휴일 잘 보내세요^^~~

[정아란]

잘 다녀오세요. 너무 멀리 가시진 말고 쉬이 오소서. 오늘 그림과 제목이 깊은 뜻을 품고 있네요. 저 한 의자에 떨어져 있는 꽃의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