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자율방재단(단장 정영식)이 지난 24일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견학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자율방재단(단장 노한복)의 초청을 받아 광주를 찾은 인제군자율방재단은 역사마을1번지로써 국내외 널리 알려진 고려인마을을 방문, 역량강화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광주를 찾은 20여명의 단원들은 먼저 광산구자율방재단 노한복 단장으로부터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 형성과정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마을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고려인선조들의 삶과 문화, 생활사, 강제이주사, 독립전쟁사 등 잊혀진 역사유물을 살펴본 후 마을 탐방에 나섰다.
특히 둘레길을 따라 펼쳐진 고려인마을 독특한 외관의 건물들과 고려인동포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중앙아시아 7개국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있는 포토존, 고려인종합지원센터, 방송국, 중앙아시아음식문화가 잘 전승되고 있는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에 큰 관심을 갖고 돌아봤다.
마을을 돌아 본 단원들은 “선조들의 미덕인 마을공동체 정신이 잘 전승되고 있는 고려인마을 방문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고려인동포들이 체류문제로 인한 불안한 삶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 며 " 하루속히 안정된 정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관내 11개 단체 154명의 단원으로 출범한 인제군 자율방재단은 단원들을 대상으로 방재안전관리사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며 단원 개개인에 대한 역량강화 및 전문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풍수해나 대설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한 취약지역 점검과 예찰, 방역, 인제 내린천 여름축제 자원봉사 활동 및 빙어축제 안전관리근무 참여 등 주민안전 계도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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