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자동차 이병근] 변화에 맞서라 - 자동차 2025년 연간전망
🚙 LS증권 자동차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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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자동차/부품 담당 이병근 입니다.
2025년 국내 완성차들에게는 변화에 맞서야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판매량은 +2.0% YoY로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미국 대선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1)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 10~20%, 2) IRA 보조금 폐지 또는 축소, 3)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4) CAFE 규제 폐지 등 수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2023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공장 대미 수출 물량은 각각 53만대/33만대 수준으로, 관세 10% 부과 가정 시 연간 기준으로 현대차 2.7조원/기아 1.6조원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입니다. 다만, 10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HMGMA를 통해 현지 생산이 확대가 될 전망이며,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을 통해 단기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HMGMA Capa가 더해진다면 미국 생산 비중은 현재 50% 수준에서 70%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2025년에는 관세로 인한 영업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달러 강세가 이를 일부 상쇄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2025년에도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와 SUV 중심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관세로 인한 영업 손실을 감안해도 현대차와 기아의 12M Fwd PER 5배 수준으로 저평가입니다. Band 하단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과 연초에 있을 자사주 매입 등을 고려했을 때 매수 적기라 판단합니다. 현대차의 경우,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과 Waymo Robotaxi 공개 등 Value Re-rating될 만한 이벤트들도 충분합니다. 완성차 중심으로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부품주는 선별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자동차 최선호주로는 현대차, 부품사 최선호주로는 HL만도, 차선호주로는 코리아에프티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