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발렌시아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5분 에우베르의 선취골과 전반 40분 메메트숄의 쐐기골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 올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2승을 거둬 3연속 4강진출에 성공했다.73∼76년 3연패 이후처음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서다가 인저리타임에서 2골을 허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을 넘겨야 했던 뼈아픈 경험을 설욕했다.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의 2골과 이반 헬구에라의 한 골을 묶어 지난 시즌 UEFA컵 챔피언 갈라타사라이의 돌풍을 3-0으로 잠재웠다.1차전에서 3-2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1승1패로 승률은 같았으나 골득실에서앞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4강을 모두 가린 유럽챔피언스리그는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리즈유나이티드-발렌시아전을 통해 결승진출팀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