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반대는?
사람은 소통을 해야 한다. 왜 소통이 어려울까? 소통하려면 수고가 따른다. 소통되려면 때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도 한다. 대구에 있을 때 소고기 집 상호가 ‘소통’이었다. 맛집이었는데, 그 곳에 가서 가끔 먹었다. 조금 비싼 곳이지만 목회자들과 갔다. 가서 먹으면서 이런 말을 했다.
“소통을 하려면 이런 소통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먹어야 해요!”
같이 섬기는 사람들과 맛집을 가거나 경치가 좋은 곳에 가서 커피를 마시곤 하였다. 때로 그렇게 하는 것도 일일 때가 서로에게 있었다. 그러나 디렉터로 그리고 지금 담임으로도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토요일 점심을 먹고, 빵집에 가서 빵을 사 먹는다. 디저트로 커피와 먹으면서 계속 대화를 한다. 빵을 좋아해서라기보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이다.
난 같이 섬기는 분들에게 늦으면 연락을 달라고 한다. 무슨 일이 있으면 알려 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번 히즈 스토리 발송에 송장 번호에 문제가 있었다. 소통이 되었고, 그런 문제가 있던 분들과 잘(?) 소통이 되었다. 오히려 이런 사건이 더 소통하는 계기가 된 듯도 하다.
아프면 아프다고,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서로 소통하면 어떨까? 소통이 되지 않으면 따르는 것이 있다. 바로 고통이다. 소통의 부재는 서로를 힘들게 한다. 때로 자신의 상황을 알려야 한다. 나중에라도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그 때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나누기도 해야 한다.
그냥 알겠지...
그냥 됐어...
그냥 좋아지고, 잘 되겠지... 하면, 소통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대가 지불을 해야 할 때가 온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소통하며 자신의 삶을 변호하려고 한다.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도행전 22장 1-13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바울이 변명함>
1.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2.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1) 바울은 자신을 변명할 때 ‘부형’이라고 하였는데, 왜 이런 칭호를 사용했을까? (1절)
- ‘부형들’이라는 말을 공동 번역에서는 '형제들과 선배 여러분'으로 번역하였다.
- 이는 매우 정중한 표현이면서, 유대적 표현이기도 하였다.
- 즉, 바울은 자신을 변명할 때 친근감 있게 다가가려고 하였다.
2) 바울이 히브리 말로 하자 사람들은 왜 더욱 조용했을까? (2절)
- 그 당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중 상당수가 히브리 말을 알지 못하였다.
- 그런데 바울은 헬라어뿐만 아니라 히브리어와 아람어도 할 수 있었다.
3) 바울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였는가? (3절)
-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다고 하였다.
-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고 하였다.
- 자신은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히 있는 자라고 하였다.
이 당시 자신을 소개할 때, 태생과 자신이 교육받은 곳을 말하곤 하였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자신을 소개한 것은 유대적 태생과 율법의 엄한 교훈을 익힌 배경이 있음을 전하면서 듣는 자들이 편견 없이 자신의 말을 받아들이게 하려고 하는 목적이 있었다.
4.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5.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6.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1) 바울은 자신이 어떤 악한 존재라고 하였는가? (4절)
- 예수님을 믿는 도에 빠진 자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였다고 하였다.
- 남녀 할 것 없이 결박하여 옥에 넘겼다고 하였다.
2) 바울은 왜 자신의 삶에 대해 증인이 모든 장로들이라고 말하였는가?
- 바울 자신도 율법에 정통하고, 유대 장로님들에게 인정을 받던 자임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3) 바울은 다메섹에서 무엇을 경험하였는가? (6-7절)
-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자신을 둘러 비추었다고 하였다(6절).
- 땅에 엎드려져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는 음성을 들었다고 하였다(7절).
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 바울은 자신에게 말하는 이가 누군지 묻자, ‘나사렛’ 예수라는 음성을 들었다. 여기 왜 ‘나사렛’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을까? (8절)
- 이 구절은 사도행전 9:5과 동일한 내용이다.
- 그런데 여기에는 '나사렛'이라는 지명이 첨가되어 있다.
- 그러 이유는 그 당시에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 즉, 다른 사람이 아니라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고 부활하신 바로 그 나사렛 출신의 예수임을 명시한 것이었다.
2) 바울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빛은 보면서도 소리는 듣지 못하였다. 바울은 자신만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9절)
3) 바울이 주님께 무엇을 할지 묻자 주님은 다메섹으로 가서 한 사람을 만나라고 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이 나 자신의 삶에 명확히 말씀하시고, 인도해 주신 경험이 있는가?
11.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 바울은 볼 수 없어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다. 아나니아를 만났는데, 그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11절)
- 아나니아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사람이었다.
2) 바울은 아나니아가 다시 보라고 할 때 회복을 받았다. 예수님은 왜 아나니아를 통해서 바울을 회복시키셨을까?
3) 나 자신은 누구에게 신앙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는가? 나는 또한 누구에게 신앙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