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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패티김이 오는 28~30일 3일간 세 차례에 걸쳐 은퇴 기념 콘서트 ‘이별’을 선보인다. (사진제공: 고양문화재단) |
불후의 명곡 ‘가시나무새’ ‘못 잊어’ 등 히트곡 다수 선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패티김’이 55년 노래 인생을 마감하는 은퇴 기념 ‘이별’ 콘서트를 연다.
패티김은 지난 2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가요 사상 최초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은퇴 기념으로 전국 투어 중인 콘서트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8~30일까지 세 차례 공연한다.
패티김의 ‘이별’ 콘서트 전국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창원, 대전, 광주, 춘천, 청주, 안동, 전주, 대구 등을 거쳐 올해 공연으로는 마지막으로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회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등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관객까지 모든 관객에게 커다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공연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55년 동안 패티김과 그의 노래를 사랑해 준 팬들과 하나 되는 것. 특히 공연 도중에는 패티김이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보내는 편지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공연은 엄숙하면서도 웅장한 오프닝무대로 시작된다. 콘서트에서 선보일 곡으로는 불후의 명곡인 ‘이별’ ‘못 잊어’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시나무새’ ‘사랑은 생명의 꽃’ ‘사랑은 영원히’ 등 세미 클래식한 노래에서부터 관객과 함께 즐기며 어우러지는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하는 마리아’ ‘사랑이라는 두 글자’ ‘서울의 찬가’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편곡과 함께 오페라합창, 대북 연주, 래퍼 등이 어우러져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고양에서 패티김의 무대를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공연은 55년간 오로지 음악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가요계 여왕 패티김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후회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