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 Review 라는 곳의 Dave Roberts라는 사람이 쓴 리뷰인데, Rich Wilson의 리뷰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7일 날 작성된 리뷰네요. 개허접 발번역입니다만, 힘겹게 형님들에 대한 사랑으로 한자한자 할 수 있는대로 해봤습
니다. 재미있게들 봐주세요! 아 앨범이 얼마나 기다려지면 안하던 영어공부를 다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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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Roberts, August 17, 2011 - 5:51pm
미국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드림씨어터의 열한 번째 새 스튜디오 앨범은 뭔가 경탄할 만 하다. 앨범의 제목 뿐 아니라 지난 12개월간 있었던 일들 - 그러나 이것은 중요한 단계의 성취이기도 한데, 그것은 바로 새로운 드러머 마이크 맨지니와 함께한 첫 앨범이라는 것이다. 이번 앨범은 어떨까? 데이브 로버트가 트랙마다 눈여겨 볼만한 것을 이야기해줄 것이다.(중략)
이미 "On The Backs of Angels"에 대해서는 리뷰를 했던 적이 있으니, 2번째 트랙 "Build Me Up, Break Me Down"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무엇보다도, 나는 '와우'라고 말해야겠다. 나는 웬만해선 이런 표현 잘 안 쓰는 데, 이 노래는 내가 이런 말을 안 할 수가 없게 만든다! (중략)
스피커를 후리는 그들의 음악은 분명 더 헤비해졌고 나를 혼미하게 했다. 가사마저도 굉장히 직설적이고, 단호하며, 매우 충격적이다. 이 곡의 부풀어 오르는 코러스는 공연에서 많이 따라 불려질 것 같다. 솔로파트는 순수하고 절묘한 기술적 기량을 뽐내며 곡의 엔딩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서사시로 마무리된다. 일렉트릭 드럼의 도입에서, 매우 흔들기 좋은 스네어 난타부분이 가사 전에 등장하는데 나는 이 곡의 가공되지 않은 듯한 격렬한 믹싱에 당황스러움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또한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받아들일 만 하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 것이나, 우선은 앨범의 나머지 부분을 이야기 하자.
3번째 트랙은 "Lost Not Forgotten"이다. 이 곡은 2번 트랙의 마지막에서 따라 나오는, 말의 질주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한편 매우 희망찬 피아노 부분이 함께 나오는데 이러한 서사시적 도입부분은 "Under a Glass Moon"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이 부분은 곧 또 다른 스타일로 급변하는데, 헤드뱅어들은 이제 등장하는 "Raw-Dog" 스타일의, 그러나 프로그레시브적인 헤비 함이 가미된 파트에서 흡족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라브리에는 90년대 초반(제가 알기로는 아마도 Awake 발매 전후하여 투어를 하던 시점, 1994년 전후)에 그의 식중독으로 악화된 보컬이 이제 회복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거의 절규하듯 가사의 이 부분 “I am not a mortal, I Am Just A Man.”을 외친다. 맞다. 이 앨범은 헤비해지기 시작한 드림씨어터의 모습을 여전히 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Train of Thought" 앨범으로부터 시작된 헤비 함에서 조금씩 벗어나오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중간의 여덟 섹션에서는 유명한 "Yes"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그리고 우리는 강력한 메탈적 파트가 등장하기 전에 잠깐이나마 "Octavarium"의 느낌을 청취할 수도 있다. 전형적인 페트루치/루데스의 솔로 부분이 마지막 코러스로 이끌어 간다.
4번 트랙에 온 것을 환영한다. “This is the Life”다. 매우 거대한 어쿠스틱 기타의 솔로가 도입부를 장식한다. 만약 당신이 "Cemetery Gates(아마도 판테라의 곡을 말하는 듯)"와 "Another Day"를 섞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면 이 곡이 그와 거의 비슷할 것이다. 이 곡은 곡의 길이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두 곡들보다는 좀 더 대중적인, 라디오용 발라드 곡이다. 중간 여덟 섹션과 솔로 부분까지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라브리에의 강력한 보컬도 잠시 느낄 수 있다. 이 곡의 마지막은 매우 서사시적이고 짧은 솔로부분으로 마무리되고, 기타 솔로 섹션이 새로운 오프닝을 장식하며 우리가 기다리는 또 다른 등장을 예비한다.
이제 5번 트랙, "Bridges in the Sky"다. 이 곡은 "The Shaman's Trance"에서 제목이 바뀐 그 곡이다. 인상적인 인디언 주술사의 비트가 vocoded belch의 연주 이전에 등장하고, 독특한 horn 연주가 등장한다. (그리고 연주에 대한 이야기. 그레고리안 성가의 느낌이 나고 메탈릭한 기타리프가 등장하고, 등등.) 그들의 새로운 믹싱에도 불구하고, 라브리에의 목소리는 날 것의 느낌이 나면서도 파워풀하다. 코러스가 나올 때 팬들이 손을 흔들며 따라 부르는 그림이 딱 떠오른다. 그리고 솔로파트가 이어지는데, 딱 드림씨어터 느낌이다. 이것의 사운드는 "Metropolis Part 2"의 느낌과 유사하며, 엔딩은 치솟는 choir 사운드와 함께 인셉션에 등장하는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마무리된다.
6번 트랙, "Outcry". 이 곡의 도입부는 드림씨어터의 전형적인 오케스트랄-메탈 인트로로서, 시작되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굉장한 공격에 직면하여 긴장하게 될 것이다. 흔들기 좋은 또 다른 곡이며 동시에 매우 라디오 방송에 적합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라브리에의 보컬이 시작되자, 내 느낌은 이랬다. "이게 누구야?" Images and Words 시절의 라브리에의 컴백을 환영한다! 그의 보컬은 내 척추를 짜릿하게 했다. 특히 그의 특징적인 팔세토 창법에서 말이다. 다시 엄청난 연주 파트가 진행되고, 아침에 테킬라 한 병을 마신 것보다도 강력한 충격이 엄습할 것이다. 그러나 곡은 당신을 긴장상태로 놓고 다소 갑작스레 끝이 난다. 해결을 보지 않고 말이다.
물론 다음 곡을 소개해야 한다. "Far From Heaven"이다. 이것은 제임스와 조던이 만들어 내는 매우 아름다운 곡이다. 커플들이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정지된 시간 속에서 춤을 추는 데에 어울릴 듯한 곡이다. 가사를 듣지 않으면 말이다. 이 곡의 가사는 매우 멜랑꼴리하면서 어두운 매우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이 곡 전체는 내게 "Wait for Sleep"의 느낌을 많이 줬다. 이것의 구조와 내용에서 말이다(후략).
8번 트랙 "Breaking All Illusions"은 모두가 기다렸을 것이다. 왜냐, 명이 이것을 썼기 때문이지. 그가 만든 곡이 앨범에 들어가는 것은 20년 동안 최초로 일어난 일이다. 이것의 독특함은 즉시 느껴진다. 이것의 업 비트upbeat와 사운드는 '파워 레인저 테마'를 연상하게 한다. 물론 쓰레기 같은 버전이 아니라 SNES 비디오 게임의 록 버전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더 멜랑꼴리한 섹션에 의해 대체되고, 곧이어 엄청나게 거대하고 놀라운-척 노리스가 쫄아버릴 만한, 아니, 슈퍼맨이라고 해도 쫄아버릴 만한-코러스 부분이 등장하게 된다.
이 곡의 연주 파트는 거짓말을 안보태고, 대략 5분가량에 달한다. 그리고 당신은 이 모든 부분을 계속 앉아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에서 당신은, 지난 몇 몇 앨범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던 Marillion, YES, Rush, Pink Floyd 등 밴드의 영향을 다시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 부분에서 당신은 더 듣기를 원할 것이나, 사운드 효과는 점차 줄어들고.. 곡은 마지막 트랙으로 이어지게 된다.
9번 트랙 "Beneath the Surface"는 어쿠스틱 발라드다. 이 곡은 내가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진짜 "Take Away My Pain" 스타일의 발라드다. 이것은 단순하고, 혼합적이며 어쿠스틱 기타와 조던의 아이패드만으로 만들어지는 느낌의 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드림씨어터가 좀 더 젊던, 그들의 눈에서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던 그 시절로 나를 인도하는 듯하였다. 사실, 이번 앨범 전체가 내게 이런 느낌을 줬다. 이것은 마치 그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마음 속 에서만 써놓고 아직은 써먹지 않았던 아이디어들로 응집된 앨범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앨범은 명반이다(This album is a masterpiece). 매번 그들은 엄청난 이슈와 함께 새 앨범들을 만들어 냈고 모든 사람들은 이전의 앨범과 다음 앨범들을 비교한다. 다음 앨범이 나오면 또 그렇게 되고, 이어진다. 이번 앨범 또한 그런 전통에서의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 앨범은 밴드의 응집력의 증거이자, 때때로 보트를 뒤흔들만한 폭풍에도 견디어 내는 강인함과 지략에 대한 보증이다.
총평을 내자면? 만약 당신이 이 앨범을 선주문하지 않았다면, 해라. 당신이 드림씨어터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이 앨범을 들어라. 그러면 이것은 당신의 생각을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다. 맞다. 복수와 함께, Majesty가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앞으로도 변치 않으리라 생각한다. 아주 오랫동안.
요약: 만약 당신이 프로그레시브 락 음악을 싫어할지라도, 여기에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있다. 이번에 그들이 싱글 커트한 곡("On The backs of angels")은 이 앨범의 오점까지는 아니지만, 가장 후진 트랙이다. 이 앨범은, 명반이다.
리뷰 점수 10/10
첫댓글 가장 후진 트랙이다. 에서 왠지 뿜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지금까지의 발매전 리뷰(라고 쓰고 설레발이라고 읽을까?)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xxxx와 yyyy가 한 곡에 섞였다고 상상해보라' 라고 묘사한 곡들은
조금 실망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1분짜리 샘플들만으로도 이 리뷰에 극히 공감하게 되는,
엄청나게 기대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프리뷰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어떻든 기대기대라는...ㅎㅎ
이번에 그들이 싱글 커트한 곡("On The backs of angels")은 이 앨범의 오점까지는 아니지만, 가장 후진 트랙이다
<-- 만세!!!!!!!!!!!!!
ㅎㅎㅎㅎ 진짜 이 말이 사실이라면ㄷㄷㄷ일것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기대만빵요!ㅎㅎ 감사합니다 백작님^^
On The backs of angels가 가장 후진 트랙이라 정말 다행입니다ㅎ.ㅎ 아무튼 이번 앨범 정말 기대가 크네요. 8집의 곡 옥탑방에서 느꼈던 그 쇼크와 감동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
저는 옥탑방을 최근에야 다시 느끼는 중이라.. 정말 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후지다는데 난 왜 좋지... ㅋㅋㅋㅋㅋ
저도 진짜 좋은데..ㅋㅋㅋ 그냥 다른 곡들이 엄청나게 좋다는 뜻이 아닐까요^^
마지막 말이 앨범을 더 기다려지도록 하네요 ㅋㅋ
휴 기다리는것도 고생인듯..ㅎㅎ
안타깝게 유출된 곡과 리뷰를 비교해보니 거의 100% 일치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애간장이 타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