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6년 7/1(수) 오후 3시50분 ~
*함께한 아이들: 1학년~3학년 12명
*읽어준 책:
《삐딱이를 찾아라》김태호 / 비룡소
《청개구리》이금옥 / 보림
《두더지의 여름》김상근 / 사계절
여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날씨에 《청개구리》 를 읽게 되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7월의 시작과 함께 아이들과 활기차게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그림책을 소개했다.
화요일 부서 모임에서 김태호 작가의 책을 읽으며 《삐딱이를 찾아라》 를 접했는데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도서관에서 바로 빌려왔다.
그 마음을 알아챈 것처럼 한 아이가 제일 먼저 읽고 싶다고 말해 주어 뿌듯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제는 내가 먼저 묻지 않아도 아이들이 그림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라며 신기한 표정으로 이야기에 빠져드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다.
두 번째로는 《청개구리》 를 읽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옛이야기 그림책이라 함께 나누기 좋겠다고 생각해 준비했다.
모두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평소와 달리 세로로 읽어 내려가는 글자를 보며
"이런 글자도 있었어요?" 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두더지의 여름》 을 읽었다.
지난해 함께했던 2학년 아이들은 책을 기억하고 있었고,
새로 참여한 1학년 친구들은 처음 보는 그림책이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물놀이 장면과 분수대가 나오는 페이지에서는 "아, 시원하겠다!" "빨리 여름방학이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저마다 여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활동 중간에는 회사 후원 업체에서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업무를 보셨다.
그림책을 읽는 공간이 공용 교실이라 잠시 어수선해지기도 했지만
활동 시작 전에 선생님들께서 활동가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셨고, 여러 번 죄송하다는 말씀도 전해 주셨다.
덕분에 나 역시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여름날의 분위기와 아이들의 호기심이 어우러져 기억에 남는 7월의 시간이 되었다.
첫댓글 저도 읽어주려고 《삐딱이를 찾아라》책을 빌려두었어요. 청개구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늘 아이들과 좋은 책으로 만나는 활동가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