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몰아서 랜턴을 정비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콜맨 200 정비기를 올려봅니다.
역시나 올분해 후 깨끗하게 부품을 세척하는 일은 매우 고되지만 정비의 기본이죠.
이번에 새로 영입한 랜턴은 사용을 많이 안한 듯 부품들과 연료통을 보니 상태가 무척이나 좋아보입니다.
콜맨 랜턴은 조립 작업 전에 먼저 핸드 휠 밸브와 체크밸브 에어스탬의 삼각뿔 부분을 드릴에 물려서 약간 거친사포와 고운사포에 살짝 다듬어서 면가공을 해줍니다. 에어스템의 경우 이렇게 하면 펌핑후 잠그고 풀때 쫀득한 좋은 느낌을 선사해 줍니다.
체크밸브 상태가 새것과 다름없이 너무 좋아서 볼을 브레이크 크리너로 한번 크리닝 해주고 연료통에 체결합니다.
펌프 가죽상태 또한 새것처럼 매우 양호합니다. 가죽패킹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가죽오일과 내열 구리스를 섞여서 도포후 연료통에 조립합니다.
저는 등유 랜턴이 운용하기 편해서 바로 등유 개조로 들어갑니다. 하부 연료 이송관을 콜맨 201용으로 변경해 조립합니다. 사진상 좌측이 201용 연료 이송관 입니다.
밸브 어셈블리를 연료통에 체결전에 나사산 중간 네마디 정도에 파란색 록타이트(242)를 도포후 연료통에 체결합니다. 빨간색을 사용하시면 추후 그냥 힘으론 절대 풀수 없습니다. 방법은 토치로 밸브 어셈블리를 살살 달궈서 열을 가한후 풀수 있습니다.
핸드휠 밸브도 조립합니다.
연료캡 고무는 경화되어 새 바이톤 고무 패킹으로 교체합니다.
201 케로신용 기화기를 징착합니다.
사진상 우측이 201용 입니다.
수중 누압테스트를 진행후 특이 사항이 없어서 상부 프레임 조립후 불을 봅니다. 이후 조립은 특이한 부분이 없어서 생략합니다.
이제 2번째 랜턴 1960년 캐나다산 콜맨 200 등유버전 불 나갑니다.
퐈이어 ~!!
역시나 불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콜맨 200 정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불이 역시 이쁘네요^^
네. 콜맨 랜턴들이 불이 다들 참 이쁩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미노77(신민호)
정비기 잘보았습니다
콜맨 랜턴도 오랜만에 만져보니 아기자기 하네요. 점심식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퍼팩트한 정비 기술이 무척 탐납니다.^^
너무 과찬의 말씀이십니다만 듣긴 좋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