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 (043370): 미국과 인도가 성장의 양 축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현재 P/E 3배 중반, P/B 0.2배 중반에 불과
피에이치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산업수요 둔화를 감안해 2024년/2025년 실적 추정을 하향하고 Valuation Multiple을 조정(12MF 목표 P/E 6.0배→5.5배)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신규 1.5만원으로 변경한다. 3분기 실적은 고객사들의 생산 둔화와 예상보다 낮아졌던 원달러 환율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4분기 실적은 환율의 재차 상승과 원가율 안정화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이다. 2025년부터는 미국 조지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고, 하반기 이후 인도 공장도 가세하면서 글로벌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주가는 P/E 3배 중반, P/B 0.2배 중반에 불과한 낮은 Valuation으로 성장성 회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이다. 3분기말 기준 순현금성자산이 1,200억원(시가총액의 60%)에 이른다.
■3Q24 Review: 영업이익률 4.1% 기록
피에이치에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 -4%).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2,786억원/113억원(영업이익률 4.1%, -0.0%p (YoY))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5% (YoY))을 제외한 한국/북미/유럽/인도/기타 매출액이 3%/2%/4%/10%/7% (YoY)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이 성장했다. 믹스 개선과 환율이 기여했다. 영업이익률은 0.0%p (YoY), 0.5%p (QoQ)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고객사들의 생산이 정체되고, 추가 성과급 반영으로 인건비 및 해상 운임의 상승으로 수출제비 등 비용이 증가했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예상보다 낮아져 외형/수익성이 추정치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영업외 손익에서는 지분법이익이 37% (YoY) 감소했고, 외환손익이 전년 3분기의 +17억원에서 이번 분기 -57억원으로 전환되면서 세전이익/순이익은 28%/40% (YoY) 감소했다.
■4Q24 Preview: 영업이익률 3.3% 전망
피에이치에이의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14% (YoY) 증가한 3,255억원/106억원(영업이익률 3.3%, +0.4%p (YoY))으로 전망한다. 산업수요 둔화와 예상보다 늦어진 조지아 공장의 가동으로 외형 증가율은 낮겠지만, 전년 동기에 높아졌던 원가율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에이치에이는 미국 조지아주 내 현대차 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향 도어 모듈 및 래치 등을 공급하는 생산 공장((법인명 PHA Georgia)을 건설했다. 미국 법인인 PHA America의 총자산이 2022년 592억원에서 관련 시설투자로 2023년 856억원, 2024년 3분기말 1,4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가동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져 연말~연초부터 매출화가 시작될 전망인데, 고객사의 생산 증가와 연동하면서 3년 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BEP까지는 2년 정도 걸리겠지만, PHA America의 연간 매출액이 2,400억원이고 피에이치에이의 전체 매출액도 1.19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년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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