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력쪽 공기업 3년차(공대출신)인 32 살 남자입니다..
대학 졸업후 s모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년일하다 맨날 별보고 들어가길래..
챗바퀴처럼 반복되는 삶이 싫어 좀더 여유로운 공기업으로 옮겼어요..
근데 회사 생활 조직생활...다 거기서거기네요...
대기업은 완전 자기생활없고 야근밥먹듯하고 돈은 마니 벌지만...
공기업은 회식에, 모랄까 폐쇄적이고,,시시콜콜한 것까지 관심많고,,일단 업무외적으로 힘들고..
월급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구요..칼퇴근이긴하지만 눈치보이구요..
이런 얘기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냥 직장생활이란게 저랑 안맞아서 그런지..넘 힘드네요...
일단 일에 열정이 안가구요..
졸업하자마자,, 대기업,공기업간 친구들은 벌서 대리달구 자리 잡은듯 한데 ㅠ.ㅠ
그래서 작년에 이핑계 저핑계 대고 1년 휴직하구 치전원 공부를 했죠..
공부는 정말 재미있어서 무작정 시작한건데...
그렇게 쉽지 않더라구요..일년 나름 열시미 한다고 했는데..혼자 공부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점수도 커트라인 좀 아래로 나왔구요..원서도 안쓸거지만 ^^
그리고 오늘 회사 복귀했어요 ㅠ.ㅠ 기분 우울 ㅋㅋ
일년간 공부한것두 있구 아직 공부하는거 잼있기도해서 내년에 함 더볼까 생각인데..
내년에 안되면 약전대도 고려중입니다..
대부분 저처럼 늦은 나이에 준비중인 분들께
약사도 힘들다 의사도 힘들다...개업해도 만만치않구 망하는 사람도 있다..
그냥 직장 생활해라 하시는분들 있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면 밤새도 그리 힘들지 않을거 같은데..
회사생활보다 힘들까 하는 생각이드네요...젤힘든게 사람 눈치보는 일 아닐까요..
현재 하는일이 설계쪽이라 맨날 공부하는건 똑같구요.. 과장 부장되도 머리 싸매고 공부해야하죠..
편하게 돈벌면서 다니는 직장이 몇있겠나싶은데..
ㅋㅋ 하튼 좀 기분우울해서 주저리 주저리 술주정했네요
이카페 보니 30넘으신분들 대부분 여자분이시던데..
솔직히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내년쯤 결혼할까 생각인데..여친도 아직 취업준비중이구 ^^
여자분들이야 남편분들이 벌어오니 좀더 준비하기가 편할거 같기도 하구요..
남자이구 가정도 꾸려나가야 한다 생각하니 자꾸 포기하고 현실을 만족하면서 살아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혹시 저와 비슷한 직딩에 남자분들있으시면 어떤 맘으로 준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 글구 약전대를 간다하더라도 2010년에 시험이니 2011년 입학하면 35이네요..
졸업하면 39살 ㅠ.ㅠ 그래도 정년이 없으니 괜찬지 않나 싶기도하궁...
늙은나이면 약국에 페이약사도 힘드나요? 글구 페이약사는 월급은 어느정돈지 궁금합니다...
아 궁금해서 다음 약준모 보니 근무 약사 보통 350~400정도 받는거 같던뎅...세전인가요?
제짧은 생각엔 그래도 회사다니면서 아래위 눈치보며 조직생활하는것보다는 나을거 같기는 한데..
아글구 현재 짐 직장을 계속다닌다면 2년후에 대리 4년후 과장이니 38살쯤 과장일거 같은데..
과장되도 연봉 5~6천밖에 안되죠.. 그동안 버는 돈도 있으니 것도 무시못하지만..
아무리 길게 잡아도 58세면 퇴직해야되구용..
약사는 죽을때 까지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아직 이길을 잘모라서 그러니 따끔하게 충고해주시면 좋겠네요 ^^
하튼 늦은 나이에 또다른 도전을 하려니 궁금한게 많네요...
일단은 저같은 경우라면 약사준비하는게 어떨지 고민스러워서 여쭙니다...
첫댓글 저랑 동갑이신 남자분이시군요..저도 공기업 5년차에 아기땜에 때려치고 약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갠적으로 약대에 들어갈 수가 있다면야 여자는 약사가 나은거 같구요...님도 만약 돈이 있으셔서 페이약사 조금만 하다 개국 하실 수 있담 이게 낫지만 아님 공기업이 나은 듯 해요..페이약사 공기업에 비해 시간대비 돈이 너무 작아요...저도 조직생활도 싫고 겸사겸사해서 때려치고 나온건데..이 길이 만만치가 않네요...여자라 집안일에 육아땜에 더한것 같긴 하지만요..전 길게 보고 쉬엄쉬엄 하고 있는데요...저처럼 조직생활도 싫고 나이들어서도 하시고 싶다면야 더 나이먹기 전에 관두고 나오셔얄 거 같구요..다만
기회비용과 손익계산을 잘 해 보시기 바랍니다..전 요즘 가끔 후회도 되고 공기업 재취업에 다시 도전할까 별 생각이 다 든답니다..하지만 맘 독하게 먹고 1,2년만 공부하심..붙으실거 같기도 해요..아무리 힘들어도 붙는 사람은 붙더라구요...여튼 평생을 두고 후회하는 일은 하지 마시기 바래요...잘 생각해 보시구요...
저도 조직생활 싫어서.. 약대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예요.. 신중히 생각하셔야할듯... 공기업 다니는 제 친구는 약대가는것 말리고..저희 가족 들 전부다 다 말립니다. 왜 멀쩡한 회사 그만두고 몇년간 고생할려구 하냐구? 학교 다니고..아르바이트라도 해서 학비 벌고..왜 그런 어려운길을 가냐구? 그렇게 해서 너 나이 30 중반 되면 시집이나 가겠냐? 부터 해서 다 뜯어 말립니다. 그렇지만 전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위가 어찌 생각하든..평생을 볼때 이길이 더 낫다는 확신이 서서요..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휴직도 가능하시고..부러워요..전 사기업이라..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면 그만둬야하는데..
저랑 나이도 같으시고.. 저도 비스무리한 공기업계통에 다니고 있지만.. 칼퇴근이나 그다지 월급이 월등한 편은 아니지만 일은 편해요.. 하지만 회사생활이란게 어디를 다녀도 다 똑같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조직생활하기 싫고.. 좀 자격증가지고 편하게 일하고 싶은 맘에 이쪽 길을 선택했어요. 남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자의 경우는 애키우고 어쩌고 하다보면... 몇년간 일안하다가도 애들 다크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몇안되잖아요... 약사는 자격증만 있으면.. 언제든 재취업두 가능하구요.. 아직은 직장 때려치지 못하구.. 병행하고 있는데.. 솔직히 많이 힘드네요... 올인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아서요...
결국은 본인 마음먹기에 달린듯해요...!! 아무리 공기업이라 하더라도 정년보장 된다는 법없구요... 약사들은 개국하면.. 60이고 70이고 너 넘게까지 일하더라구요... 자리잘잡으면 수입도 꽤괜찮고.. 나중에 관리약사두면서 하면.. 나름 여유시간도 가질 수 있는거 같던데.. 그러려면.. 일단 돈이 있어야 겠죠... ㅎㅎㅎ
근데요. 저도 약사는 정년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긴 한데... 사실 님이 약국 개업하신다면야 뭐 정년없는거는 당연한 거고요. 자영업이니 뭐 슈퍼마켓이나 노래방등등 가게 여는거랑 똑같은데 정년이랄게;;
근데 돈 없어서 약국 못 열고 그냥 근무약사만 하다보면요 (근무약사 월급 적던데;; 생활비 쓰면서 언제 약국열돈까지 모으는지;; 잘 모르겠지만)
약국주인 입장에선 막 나이되게 많은 사람 60대,70대까지 쓸 필요는 없자나요. 젊은 사람들 쓰지... 근무약사로는 뭐 회사 정년하는 정도밖에 못 할 거 같아요; 제 생각엔
실질적으로 님이 약국 가셔서 70대 80대 약사 보신 적 있나여;; 저는 몇 번 보긴 했는데 직원도 없이 그냥 주인 한명인 거 같고;; 그런 경우는;;
암튼 잘 생각해보세욤. 저는 약전대 준비생인데... 약전대 간다면;; 저는 약사 자격증은 나중에 보험정도로 생각하고 일단은 약대 졸업한다면 회사 취직할 거에요;;
kep**신가요? 전 올초에 나왔어요. 근데 그닥 밝지만은 않네요. 이바닥이... 공돌이로 먹고살기 힘든세상.. 그래도 공돌이보다야 낫지않겠어요? 힘내세요. 화이삼.
짤리면 그때되서 공부하세요.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6년간 쌩고생해야합니다. 백수라면 강추지만, 직장인이라면 비추
1년 휴직 어케하셨세용??
1년 휴직한게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