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화요일 설 날
( 루카 12,35-40)
♡“준비하고 있어라!”♡
오늘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이다. 우리가 설을 맞이하여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생명을 전해주시고 이 땅에 살게 하신 우리 선조들에게 감사해야합니다.
이 미사를 봉헌하는 이 날, 복음은 종말론적인 가르치심이면서 또한 순간순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고, 한 해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님은 매 순간 우리에게오시고계십니다.
그러기에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항상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도 오늘 복음을 통해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루카 12,40)라면서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종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영원한 생명을 목표로 삽니다. 그런데 그 영원한 생명을 언제 얻을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언제 이 세상을 마치고 하늘 나라에 갈지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1독서의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민수 6,27)라는 민수기 말씀처럼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 즉 주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십니다.
그래서 주님 뜻에 맞게 사는 삶이야말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웃을 통하여 우리는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이웃을 통하여 우리를 만나고, 우리와 친교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복음을 통해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라는 덕담을 전해주십니다. 어떤 준비이겠습니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입니다. 그 준비는 바로 사랑의 실천에만 있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함께 살 수 있는 사랑을 해야지만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을 세상에 펼칠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올해는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사랑하는 ‘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아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해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형제님과 자매님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