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묵 쑤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길정자(금산)]

칡과 물 비율을 1:1로 잡아  약한불에 한국자씩 팬에 부칩니다.

칡전이 식은뒤 접시에 옮깁니다.

충분히 익지않았거나 뜨거울때 손대면 모양이 서로 붙어버려 덩어리가 되니

꼭 서늘하게 식은뒤 그릇에 옮겨 놓으면 됩니다.

오늘은 쌈을 만들 내용이 부족하여 오이채, 수삼채, 당근채 썰어

칡전위에 나란히 넣어 도르르 싸놓으면 풀어지지 않고 김밥보다 잘 붙어 있습니다.

재료가 부실합니다.

하다못해 게맛살이라도  보태면 더 나을텐데 아쉽습니다.

맛은  엄지척입니다.

도토리묵무침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맛이 좋습니다.

내용물은 깻잎, 오이, 당근, 상치를 좀 크게 썰고 간장양념 만들어

묵을 제외한 야채에 넣어 살살 무친후 마지막 묵도 넣어 조심스럽게

섞어줍니다.

다시마,디포리, 말린표고, 양파,황태머리 끓여 육수를 내어 그육수에

굵직하게 썰어놓은 묵위에 붓고 다진파, 다진김치, 김가루 얹어  완성했습니다.

좀 성의 없는 묵요리지만 출출하다고 재촉해서 폼 나게 만들수 없어 초간단으로 만들었네요 ㅋ

도토리묵이  떫은데 맛있는가 하면  칡묵은 떫은맛은 없고 식감이 좋습니다.

찰져서 먹을때도 잘 끊어지지 않아 먹기 좋습니다.

dp 하고보니 쟁반과 젓가락이 이재진님 상품이네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요리는 정확한 레시피와 방법을 함께 올려드려야 하는데

저자신이 사실, 정확한 레시피가 없어 제 방식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레시피는 생략했습니다.

끝으로 칡의 효능을 짧게 올려드립니다.

                   ㅡ칡의 효능 ㅡ

칡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성분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알콜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독소를 없애준다.

또한 칡에는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합성을 유도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 '다이드제인'이 아주 풍부한데 에스트로겐의 대명사인

'석류'보다 약 60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생리통을 완화하는데에도 효과가 있을만큼 우리에게 좋은 약재이며

어렵고 배고프던 시절 우리 선조들에게는  구황식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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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옥(군포)]

도토리묵만 먹어 보았는 데, 칡묵도 먹음직 스럽네요...

[길정자(금산)]

도토리묵도 좋은 먹거리지요.
그런데 칡 성분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석류보다
훨씬 많다고합니다.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알콜
분해효소도 있고요.
옛날에는 소갈증 (당뇨) 있는
분들이 차로 끓여 드실만큼
훌륭한 천연 약재이며
비만에 도움되는 식재입니다.
더구나 식감이 찰지네요.

[이광님(광주)]

어머나 요리 끝내주네요~
먹음직 스럽게 잘 하셨어요~

[길정자(금산)]

감사합니다.
게을러서 이제사 해본다고
했는데 부끄럽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전을 부쳐보니
맛이 너무 좋아요.
쫄깃하고 기름도 조금만
넣어도 되네요.
칡가루 1컵이면 포식합니다.
그런데도 살도 안찌니
야식으로 그만이에요.

[김병수(장어&곰국)]

탱글탱글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한젓가락 먹고싶네요

[길정자(금산)]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도 라면도 맛있게
못끓여요 ㅋ
근데 칡묵쑤는게 생각보다
쉽네요.
그리고 완성후 식감도 좋고요.
찰져서 양갱 만드는데 쓰면
좋은 건강먹거리가 될듯합니다.
감사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손갑성(서울)]

칡묵~~~탱글탱글 하니 맛나 보입니다.
묵잔치 열렸네요.
건강한 먹거리가 풍성한 전음이
있어서 행복합니다.ㅎ

[길정자(금산)]

ㅋ 배우는것은 끝이 없다더니
어려서 오라버니가 흙범벅
칡뿌리를 톱으로 썰어주면
죽죽찢어 씹어 단맛빠지면
뱉어냈지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칡전분이 다시금
귀하게 느껴집니다.

[박영숙(경북의성)]

와~~~ 멋진 요리를 하셨군요?
칡전분으로 묵이나 전을 부치면 쫄깃해서 식감이 좋더라고요.
아주 맛나겠습니다.

[길정자(금산)]

그러게요^^
툭툭 끊기지 않아서
먹기도 좋아요~
봄에 진달래 피거든 영숙님이
곱게 화전을 부쳐서 올려
주세요~
색상도 여러가지 물들여서
올리시면 좋겠습니다.

[박영숙(경북의성)]

이제부터 저는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ㅠㅠ

[이광님(광주)]

요리가 쉽지 않어요
길사장님이 요리를 은근슬쩍
잘하시그만요~^^

[최은진(대구)]

탱글탱글하니 맛 있어보이네요

[길정자(금산)]

예 어렵지도 않고 먹고나면
소화도 잘됩니다.
칼로리가없어 살 안찌고
입도 즐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