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aver.me/FslULU5b
5월 2일 기사인데 인터뷰 인상적이라 올려!
전문 출처로~
▲ 기존 악녀와는 다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명희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접근하기 어려웠다. 저 역시 어디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악역이었다. (최명희는) 악녀라고 칭하기 어렵고 굉장히 무성적이다. 여성적이지도, 남성적이지도 않고, 아주 아줌마 같으면서도 아저씨 같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뒀던 점은 (최명희가) 정말 꼴 뵈기 싫어야한다는 것이었다. 기존 작품에서의 악녀들은 섹시하면서 치명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거나 어떠한 사건과 사고로 악행을 하는 이유가 그려짐으로써 연민의 감정을 자극하는데, 최명희는 이러한 등등을 배제하면서 일상성과 악함을 공존시켜야만 했다.”
▲ 밥을 먹으며 살인청부를 지시하는 장면(일상적인 행동 속 섬뜩한 행동들)은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이러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인 점이 있다면.
“저도 이 장면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홍유찬 변호사를 죽일 때 쌈을 입안 가득히 넣으면서 일상적으로 말을 툭 내뱉는다. 이전까지는 (최명희가) 나쁜 사람인지, 착한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컸는데, 그 신에서 반전이 드러난 것이다. 저도 대본을 보면서 충격적이었다. 먹는 모습에서 오히려 최명희의 허기, 탐욕스러움이 드러났던 것 같다. 최명희의 양육강식 세계관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 줌바 댄스 여왕으로 초반 이미지 변신이 있었다. 평범한 중년에서 빌런의 면모까지 선보였는데, 이 간극을 위화감 없이 그려내기 위한 노력이 있었나.
“줌바를 해보진 않았고, 라틴 살사 댄스를 배운 적 있다. 줌바 댄스가 중년 여성들을 많이 움직이게 만드는 아주 신나는 댄스다. ‘이렇게 음악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도 우리의 선입견일 수 있다. (최명희는) 교묘하게 일상과 끔찍한 범죄를 잘 버무려서 자신이 저지르는 범죄를 자신의 일상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새로운 인물이다. 그래서 가끔 아무렇지 않다가 섬뜩한 느낌을 주는 굉장히 매력 있는 캐릭터였다.”
▲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최명희.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목표는 없다. 그 여자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삶 전체에 이겨야 한다는 욕구와 인정 욕구 밖에 없는 사람이다.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거라는 세계 안에서 살았고, 또 그렇게 믿는 사람이다.”
▲ 최명희를 그려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셨는데, 배우들과의 합은 어땠나.
“(최명희가 나오는 장면이) 클리셰로 표현되지 않기 위해서 많이 고민했고, 감독님도 같이 고민을 많이 해주셨다. 조한철 배우와도 편안한 사이여서 연기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 옥택연 배우와도 그랬다. 송중기 배우와는 거의 매 신 많은 시도를 했던 것 같다. 빈센조가 제 손목을 잡거나 터치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더 강한 자의 그루밍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로도 손목을 잡히면서 압도당하는 느낌이 묘하게 들었다.”
▲ ‘최명희’는 김여진이라는 배우에게 어떤 캐릭터로 기억될 것 같은가?
“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이 역할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빈센조’는 듣지도 보지 못한 작품인 것 같다. 상상초월 하는 순간이 계속 생기고, 아주 진지함과 잔인함, 깊은 어둠이 있는데 엄청 웃긴다. 모든 장르가 섞여있다. 마지막까지도 혼란스러운데, 그게 이 작품의 큰 매력적이다. 우리의 삶이나 인생이 그렇지 않나. 반면, 오히려 고민을 안 하려고도 했다. 닫혀있던 사고방식을 열어보려고 했다. 제 생각에는 다음 작품에서 제 연기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빈센조’가 새로운 변화를 꿰찰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다.(웃음)”
문제시 바벨 취직
첫댓글 최명희 초반엔 너무 싫었는데 점점 스며들다가 최애캐릭터 됨 김여진 최고야ㅠㅠ
진짜 악 중의 악... 존잼이었슴다 없었으면 노잼이엇을 수도
맞아...지금까지 본 악역 중 젤 매력있었어 여자가 맡은 악역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맡은 배역이 그저 악역이었고 그게 여자였을 뿐이었어..무성악역...이런 역할이 점점 많아졌음 좋겠다
최명희 진짜... 나쁜데 나쁜데... 내가 스며들어서 안나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변호사 일은 나들이 같은 거고 암벽등반 같이 짜릿한 일 좋아한다는 말을 여캐가 하는 게 넘 좋았으..
최명희 존나 빡치는데 매력 개쩜
쌰발라야~
드라마를 더 밀도있게 만들어준 캐릭터였어 악중악최명희 넘 굿굿
그동안 매체에서 다뤄온 '팜므파탈', '악녀'도 아니고, 또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조명하지 않아서 성별에 상관 없는, 절대 '악'으로 느껴짐 설정을 그렇게 짠 작가도 대단하지만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분도 너무 대단한 듯 최명희 역할 때문에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살았어. 빈센조의 행동이 납득가고 또 그게 멋있어보이려면 악인도 그만큼 무게감 있고 균형을 잘 맞춰줘야 하는데 솔직히 장한석(장준우)보다는 최명희가 그 역할을 다 한 듯
이작가는 김과장만 봤는데 악역한테 먹보서사 넣는거 되게 좋더라ㅋㅋ 서율도 맨날 먹방찍으면서 도모하고.. 춤 속성 들어가서 더 좋았던듯ㅋㅋㅋ 평범한 아줌마이면서 능력미친 싸패..
캐릭터분석 오져
캐릭터 연구 엄청 하셨구나... 진짜 연기 너무 좋았어
사 랑 해.....
나도 보면서 엄청 감탄함.. 그냥 있는 그대로의 악역이다 하면서
캐릭터해석 너무 좋다 무성적인 캐릭터라는거랑 일상적인 악함이라는 점도 보면서도 이해되면서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였는데 연기로 다 충족시켜주심 멋지셔bb
빈센조 캐릭들 다 입체적이라서 넘 좋았어 악역들까지도
진짜 최명희 캐릭터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였다.... 빈센조에서 젤 좋았음
ㅋㅋ와 근데 보여주고자 한 거 다 보였어 뭐 이런 게 다 있지? 싶게 보였잖아 거기다 최명희 최후도 젤 마음에 들었어ㅎㅎ
연기존잘👍🏻💛
캐릭터 연구 엄청 하셨네 너무 멋져...
연기 존잘이여 ㅠㅠ 쌰발라
서사없는 악역을 여캐가 하다니 최고야
아 진짜 너무 꼴뵈기 싫은 캐릭터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어 젊고 능력있고 예쁘고 서사있는 악녀가 아니라 평범한 중년에 서사없는 악당 캐릭터인거 ..이런캐는 남캐만 봤던거 같은데 여자라 너무 신선했음
넘 좋았어 이런 여성 악역캐 처음임 한드에서ㅋㅋㅋㅋㅋㅋ
진짜 깊이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