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SNS광고로 서면 모안과에 이벤트 응모한 후 당첨되어서
스마일라식관련 검사를 받게되었습니다
8,9년전에도 라식을 하고 싶어서 검사를 했지만, 각막이 얇아서 라식, 라섹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마일라식은 각막얇은사람들도 할 수 있다고 해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검사를 받으니 역시나...
렌즈삽입술밖에 답이 없다고 하더군요.
스마일라식도 각막이 520,530정도는 돼야 할 수 있는데 저는 470,480이 나오더군요 ㅠㅠ
요즘 아쿠아ICL을 잘 한다고 후방렌즈삽입술을 권하더군요.
저는 제 눈이 난시인걸 알고있지만 굳이 난시교정안해도 충분이 이 수술만으로 잘 보인다고 해서 결정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안과의사분께 부탁드려서 또 다른 서면 모안과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지요.
그런데 저는 난시로 인해서 후방렌즈삽입술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의사가 대체 난시있는 사람한테 뭘 추천한거냐고, 돈만생각하고 막 수술시키려고 한다고 뭐라하시더라구요..;;
후방렌즈삽입을 할 경우 렌즈가 돌아다닐 수도 있기에 저처럼 난시를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면,
후방보단 전방에 렌즈를 삽입시켜 고정시켜주는 수술이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
비용도 후방보다 전방이 조금 저렴한데..
저는 후방렌즈삽입술을 생각하고 왔고, 전방은 눈을 자세히 보면 보일뿐만아니라 홍채절제술이 필요해서 겁난다..
라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잘못수술할 경우 재수술 또 최악의 경우 렌즈를 다시 뺄 수도 있다고..
그래서 전방렌즈삽입술(토릭알티플렉스)로 결정하고 오늘 홍채절제술을 받고 왔습니다.
토릭은 난시용렌즈를 뜻합니다.ㅎㅎ
홍채절제술은 렌즈가 전방으로 삽일될 때 안압유지? 그리고 물이 잘 들어왔다나갔다하기위해서
홍채에 작은 구멍을 레이저로 뚫는건데요..
막상 하기전에는 아프다는 말을 들어서 겁먹고 갔는데 역시나..
기분나쁘게 오묘하게 아프네요 ㅋㅋㅋㅋ 막 심하게 아프진않고 미묘한 통증정도있네요 ㅎ
17년 하드렌즈생활 청산하려니 복잡하네요 병원도 자주가야하고..
시력좋으신분들 부럽습니다.ㅠㅠ 라식, 라섹되시는분들도 부럽습니다.ㅠㅠ
눈관리 잘하셔요 비스게님들!!
첫댓글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네요.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저도 시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나쁩니다.
안과에 가면 의사들이 다들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지으며 한숨을 쉬며 안 됐다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극악의 각막과 난시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렌즈를 겹겹이 넣고 도수를 높여도 교정시력이 0.6~0.7 이상이 나오지가 않죠. ㅠㅠ 운전도 야간운전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구요.
군대 가려고 신검받을 때, 안경벗고 잘 안보인다고 하니까...검사하시는 분이 '다 들통난다'며 겁주다가....
기계로 직접 눈 상태를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오우...이러면 현역은 못 가겠네'라며 4급 판정받아 공익요원으로 복무했고, 친구들/지인들은 아직도 공익 소재를 갖고 놀리곤 하죠...ㅠㅠ
각막 상태가 최악/엉망이다 보니 당연히 라식/라섹은 불가 판정이고, 그나마 할 수 있는게 렌즈 삽입술이라 하더군요....
그런데 눈에 렌즈를 삽입한다는 것이 너무나 꺼림직해서...그냥 잘 보이지도 않는 도수 높은 안경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껴도....칠판이나 앞에서 하는 ppt 화면이 제대로 보이질 않으니 학교/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죠...ㅠㅠ
정말 눈만 좋았어도 공부도 조금은 더 잘하고 열심히 했을텐데....맨 앞줄이 아니면 잘 보이질 않으니..)
그런데 이제 나이도 중년되고, 도수 높은 안경으로도 이제 안되겠다 싶어서..(특히, 야간운전할 때)
큰 맘 먹고....최후의 수단인 렌즈 삽입술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말 어려운 결정하셨네요.....사람에게 있어 눈이 정말 중요한데...
수술 잘 되시길....제가 수술받는 심정으로 기원하겠습니다.
혹여나 수술 후에 후기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이고...이 놈의 눈이...참 웬수입니다.
교정시력이 1.0이 안나오면 정말로 안좋으신거네요 ㅠㅠ
말로만 들어도 어떤 고충인지 느껴집니다..
저도 근시는 적고, 난시만 고도인 특이 케이스였는데
지금은 라식하고 좋아졌네요... 부작용은 있지만 정말 안보이는 고통은..
저는 안경이 안어울려서 한 것이거든요...
우선, 감사합니다ㅜㅜ 안경잡이생활 만만치 않죠ㅠㅠ 교정시력이 1.0안나오면.. 엄청 불편하시겠습니다.
저는 디옵터 -4.75 난시 -1.8 정도라 그렇게 극악이라고 말할 수 없는 도수에요. 렌즈삽입술이 라식, 라섹보다는 그나마~ 안전하다고 들었습니다.
렌즈삽입술해도 빛번짐은 있다고 합니다. 없을수는 없다고.. 근데 라식라섹보다는 덜 하다고 하니...ㅎㅎ
눈, 시력이 진짜 중요하죠 ㅠㅠ 그래서 저도 30넘은 나이에 결정하게 됐어요. 무엇보다 여행다니거나 수영장, 목욕탕 갈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ㅎㅎ
최대한 수술안하는 방법이 좋지만.. 불편함이 언젠가부터 커져버려서 ㅎㅎ 꼭 후기 남겨드리겠습니다!!
@HEAT!Shaq32 HEAT!Shaq32님 // 라식하고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외모에 있어서도 시력은 중요한 요소이죠.
저는 안경 도수가 높아 굴절이 엄청 되다 보니...안경끼면 무슨 개구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안경 오래 쓰면 얼굴형태나 인상도 조금 변한다고 하더군요.
안경 벗으면 어쩔 수 없이 눈을 찡그리게 되니 '무슨 불만 있냐?'라는 소리 많이 듣고..(인상이 안 좋기도 합니다. ㅎㅎ)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에미넴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양쪽 눈 시력 -10정도 되는데 안경 벗으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ㅜㅜ근데 현역 보내더군요...라식 라섹 알아봤는데 해도 안경써야하고 렌즈삽입술은 비용도 그렇고 눈 관리를 자주 해야한다해서 못하고 있네요ㅜㅜ
@으르렁으르렁 으르렁으르렁님 // 제 눈은 안경 벗으면 그래도 시력검사표 맨 위에 큰 숫자들은 겨우겨우 보입니다. 안경 벗고 0.1 정도는 보인다는 건데...
아무리 도수를 높여도 0.7 이상은 볼 수 없는.....(아마도 각막상태와 난시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희한한 눈의 소유자입니다. ㅠㅠ
안과 의사들이 안경 렌즈로는 커버칠 수 없다고...렌즈 삽입술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의사들이 라식/라섹 보다는 렌즈 삽입술이 더 안전하다고 하긴 하던데...눈에 이물질(?)이 들어온다는게...영 꺼림직 하더군요.
하지만 일단은 잘 보이는게 중요한 거니깐요....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당~
@ΕΜΙΝΕΜ 저는... 안경벗고 0.1 매우흐릿해서 형체만으로 읽을수있지만... 찡그려서보면 선명한정도네요 ㅎ
혹, 에미넴님은 렌즈삽입술을 한다면, 교정시력1.0이 나올 수 있는건가요..?
저도 사실 처음에 눈에 어떻게 렌즈를 넣고 살아가나.. 에미넴님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ㅎㅎ
제 케이스는 뭐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시력이 더 나빠지지않게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Clippers Clippers님 // 아이고 동지를 만났네요....ㅠㅠ 그 고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군 신검에서 시력관련 사항은 언제부턴가 굉장히 완화된 것 같더군요...(저는 신검을 거의 20년 전에 받아서)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진짜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 아니면 거의 현역 판정을 받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각막은 얇고 난시도 있어서....
저도 렌즈삽입 했고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8년이 지난 아직도 양눈 다 1.5나오네요. 잘 되실거에요. 가까이서 봐도 전혀 안보여요..